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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동에 맞선 런던 시민들 "청소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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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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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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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거리 청소에 나선 런던 시민들(출처=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직접 거리 청소에 나선 런던 시민들(출처=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런던 시민들이 계속되는 폭동에 직접 도시를 청소하기 위해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 "500여명의 런던 시민이 빗자루와 손수레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런던 시민들은 불과 수 시간 전 청소년들이 벽돌과 방망이로 휩쓸고 간 거리에 빗자루와 손수레, 원예용 장갑으로 '무장'한 채 등장했다. 그들은 소매를 걷어부치고 청소에 나섰다.

이들이 소통을 위해 사용한 것 역시 트위터였다. 수 백명이 폭동으로 황폐해진 지역에 모여 혼란에 빠진 동네를 청소했다.

클래팜 교차로에 모인 사람들은 그들의 빗자루를 하늘 높이 들어 보였다.

의료 보조사 애리얼 하포드(24)는 "우리는 1년 뒤에 올림픽을 개최할 것이다"며 "물건이나 약탈하려는 십대마저 통제하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를 해결하려 모인 사람은 50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그들이 거리와 이웃을 망치치 못하도록 만들 것이다"고 단호히 말했다.

하포드의 동생 엘리자베스(22)도 "사람들이 내가 사는 동네를 침범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행위를 묵인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지역정신'은 도시를 가로질러 확산되고 있다.

성 피터 교회 목사인 앤드류는 "이러한 봉사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것이 런던에 희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리버풀에 사는 바텐더 찰스 주피터(21)는 "내가 개설한 '리버풀을 청소하자'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100여명이 들어왔다"며 "나는 직접 나서 거리를 치울 것이기 때문에, 내가 영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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