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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9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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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9년만에 '최고'

머니투데이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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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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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8월 서울 평균 9.7% 올라…성동·성북·관악 등 강북권 상승권 두드러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의 연도별 1∼8월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가 9.7%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리얼투데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 2002년 16.7%로 고점을 찍은 이후 2003년(-2.2%)과 2004년(-2%)엔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2005년 1.7% △2006년 6% △2007년 2.3% △2008년 2.1% △2009년 2.8% △2010년 3.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12.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성북구 12.2% △관악구 11.8% △도봉구 11.7% △구로구 11.4% 등 중소형 주택이 많아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양천구 전셋값은 5.7% 올라 서울 평균치에 못 미쳤다.

한편 올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1% 오르는데 그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집값 상승 기대감이 꺾이면서 전세수요가 증가해 물량 부족, 가격 상승 등이 악순환하고 있다"며 "당장 전세 수요를 충당할 물량이 없는데다 집값이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낮아 가을이사철이 지나도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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