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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이멜트 회장 "反월가 시위대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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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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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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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이멜트 회장 "美는 수출과 성장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지 않았다"

GE 이멜트 회장 "反월가 시위대에 공감"
미국 최고 기업 중 하나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사진) 회장이 미국은 수출 확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며 미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 인한 경제 불황으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며 반(反)월가 시위대의 분노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톰슨 로이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가 경쟁할 수 있고 교육시킬 수 있고, 또 전세계에 우리의 물건을 팔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미국 최대의 제조업체 수장이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고용ㆍ경쟁력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GE는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뒤 수출 확대에 성공한 부유한 국가로 독일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에서 베이징으로 날아갔을 때 그 비행기 안에는 25명의 독일 최고경영자(CEO)들이 총리 옆자리에 앉아있었다"고 언급한 뒤 "그들은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멜트 회장은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5년 동안 수출을 두배로 늘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나는 우리가 무척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독일이 하는 것 만큼 모든 것을 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멜트 회장은 미국의 경제적 무기력으로 수많은 미국인들이 분노를 느끼고 좌절을 경험했다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들이 감정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은 9.1%다.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 중에선 (맞는 직장을 찾지 못해 눈높이를 한참 낮춰 저임금 근로자로 취직하는) 불완전고용은 이보다 훨씬 더 높다"며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시민들의 분노에 대한 유일한 현실적 대안은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성장이다"며 "월스트리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거나, 어떤 금융개혁이 나오든간에 실업률에 따라 사람들은 좋아지거나 나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CEO들과 일반 미국인들의 수입 차이가 긴장을 가중시키는 한 요소라고 말했지만 CEO 보수를 줄인다고 해서 실업률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CEO 보수가 낮아지면 실업률은 12%에 달할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며 "이것(CEO의 고연봉)은 증상이지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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