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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차 대출, 6800억유로 전망 - 블룸버그 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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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차 대출, 6800억유로 전망 - 블룸버그 서베이

머니투데이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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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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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실시될 유럽중앙은행(ECB) 저리 대출 수요가 68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 투자자들과 15곳 은행 등 총 343군데 기관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ECB가 실시하는 2차 3년 물 대출입찰에 응하는 유로존 은행들의 대출규모가 6800억 유로(90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ECB가 유로존 은행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3년 물 대출 수요 4890억 유로보다 약 2000억 유로 많은 규모다. ECB는 지난달 역내 은행권 신용경색을 막고 올해 1분기 돌아오는 2300억 유로의 은행채 상환을 돕기 위해 1%의 저리에 3년만기 대출프로그램을 시작했다.

ECB는 은행권에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은행권의 신용경색을 막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은행들의 유동성이 좋아지고 은행 간 거래가 회복되면서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 수요가 이전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서베이 결과가 ECB의 은행권 유동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은행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도 ECB의 저리 대출 수요가 1차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유로존 대형 은행 경영진들은 ECB의 2차 대출입찰에 전달보다 2~3배 많은 대출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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