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도 브랜드 네임이 톡톡 튀어야 산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홍길동, 방송국, 최첨단, 고양이… 이는 다름아닌 사람의 이름이다. 우리 주변에는 얼핏 잘못 들으면 다른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다.

어렸을 때에는 이름 때문에 많이 고생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자신의 이름에 감사하고 있을 것이다. 한번 들으면 잊어버릴 수 없는 이름은 곧 명함이 되며, 이 명함은 인맥이라는 성공요소에 많은 작용을 하게 된다. 즉, 다른 사람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은 결국 많은 이목을 끌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외식업체들이 브랜드명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톡톡 튀면서도 기발한 브랜드네임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이러한 반응은 결국 매출과 직결하게 된다. 즉, 브랜드네임 자체가 마케팅 및 홍보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이러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는 퓨전포차 ‘수상한포차’라고 할 수 있다. 각 분야별 일꾼들이 모여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상한포차’를 만들었는데, 이름이 너무 수상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잇는 것이다.

‘수상한포차’ 관계자는 “처음에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브렌드 네임에 이끌려 오는 고객들도 많이 있다”며, “하지만 고객들이 나갈 때에는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분위기, 맛과 품질이 뛰어난 다양한 메뉴, 친절한 서비스 등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상한포차’를 많은 고객들은 매장 인테리어와 창의적인 메뉴를 ‘많이 칭찬했다.

포장마차 고유의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브랜드 컬러와 같은 주황색을 포인트로 두어 편안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이는 술 한자 하기 정말 좋은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메뉴의 경우 맛의 퀄리티는 높지만 저렴하고 푸짐한 양을 내세워 고객들을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점 못지 않은 메뉴구성을 자랑하고 있는 것. 더불어 식상한 퓨전메뉴를 과감히 배제해 ‘수상한포차’만의 특성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도 고객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