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1)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28일 안개철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7월까지 여수 금오수도 해역(금오도~대두리도~소두리도 안)에 특정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항만청은 이 해역은 폭이 좁고, 조류가 강해 봄철 안개로 인한 충돌 등 선박사고 위험이 높아 50t 이상의 유조선, 모래 운반선, 화학운반선, 가스운반선의 통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금오수도 해역에서는 1990년부터 1991년 안개로 인한 3건의 선박충돌사고가 발생해 1명 실종, 1척 침몰, 115kℓ의 기름이 유출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금오수도 선박통항 제한에 관한 고시'를 제정, 매년 선박통항을 제한하고 있다. 위반 시 해사안전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통항제한 실시 이후 현재까지 단 한건의 해양사고도 발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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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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