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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식품안전관리 교육·홍보로 가족 건강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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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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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선우 인턴기자=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17일 성북구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365일 안전한 식품 열린포럼'을 개최했다.  News1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17일 성북구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365일 안전한 식품 열린포럼'을 개최했다. News1


국민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이 '안전'에서 '안심'으로 진화되고 있다.

하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7%(2010)가 여전히 식품안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17일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365일 안전한 식품 열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 공동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는 최윤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생활안전과 연구관, 장혜장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이원묘 안양과학대 호텔조리과 교수가 참석해 식품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는엄애선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진숙 서울학교영양사회 회장, 천홍진 CJ 품질안전부 부장, 오유진 한국건강증진재단 영양사업 팀장, 이헌옥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식품연구소 소장이 패널로참석했다.

포럼의 패널들은 정부가 식품안전관리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교육하지 못해 소비자가 식품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앞으로 홍보와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윤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생활안전과 연구관은 "정부의 식품안전관리정책이 소비자에게 피부로 와 닿아야 한다"며 "식약청, 농림부 등 정부 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는 많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의 설문조사(2010, ‘전국 소비자 대상 식생활안전정보 요구사항’)에 따르면 응답자의 63.7%가 TV뉴스를 통해 식생활안전정보를 접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반면 2.1%만이 식약청, 보건복지가족부 등 정부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기관의 역할이 언론에 비해 미미하다는 것과 동시에 언론의 잘못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 연구관은 정부의 홍보·교육 자료가 공급자 위주로 제작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소비자들은 어려운 얘기보다 연령별 식생활 지침같은 단순 간결한 실생활 정보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즉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을 올바로 선택하려면 원재료, 영양성분, 식품첨가물, 각종 인증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포럼의 패널들은 식품안전정보 책자 배포와 어린이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식약청이 2011년 11월 전국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가공식품과 외식음식의 영양표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 4명 중 1명은 영양표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유진 한국건강증진재단 영양사업 팀장은 “어린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경우 공통된 메시지를 반복적,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우리도 배우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은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되지 않아 체계적인 교육의 실시가 어려운 실정이므로 가정 및 학교에서의 안전한 식품섭취를 위한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식품안전관리 팁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장혜자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4대 원인이 식품 보관·조리·취급 등에서 온다며 '4Easy Step'을 제시했다.

4Easy Step은 올바르게 손씻기, 안전하게 보관, 조리, 뒷정리다.

장 교수는 특히 냉장고를 과신하지 말라며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조리한 음식을 위 칸에, 생채소와 날고기는 아래 칸에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반찬을 냉장고에 5일 이상 보관하면 안 되며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고기, 조리된 육류, 생선, 해산물을 분리·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장 교수는 "현재 가정에서는 노인 케어 서비스, 요리 교실을 하는 등 소규모 형태의 급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구매부터 뒷정리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묘 안양과학대 호텔조리과 교수 또한 안전한 선택·조리·보관을 강조하며 "식품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잘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헌옥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식품연구소 소장은 "식품안전을 확보하고 안전한 식품이 생산, 유통되려면 정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앞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소비자의 시선에서 생활밀착형 정보가 제공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패널들 외에도 약 40명 가량의 시민과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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