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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저우 파출소서 조사받던 외국인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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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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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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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남성은 나이지리아인, 아프리카계 외국인 항의시위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의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아프리카계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파출소 앞에서 아프리카계 외국인 100여명이 모여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다.

광저우 기차역 근처의 쾅취안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한 아프리카계 남성이 지난 18일 오후5시경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전동 자전거를 탔다가 요금 문제로 중국인 기사와 몸싸움을 벌였다는 이유로 이날 오후 2시께 파출소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 남성의 국적 등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 "한 외국인이 파출소에서 사망해 법에 따라 사인을 조사 중"이라며 "초기 조사 결과 시신에서는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와 관련, 이 남성이 나이지리아인이라고 보도했다.

외국인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아프리카계 외국인 100여명이 광취안 파출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공안 당국은 일대 도로를 통제하고 폭동 진압 경찰을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부상했고, 일부 흥분한 시위대는 근처의 차량 유리창을 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저우에는 현재 수십만 명의 아프리카계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에서는 2009년 7월, 한 나이지리아인 남성이 경찰의 비자 단속을 피하려다 2층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100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이번 사건이 발생한 광취안 파출소를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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