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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순환자원거래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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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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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순환자원거래소 홈페이지  News1
순환자원거래소 홈페이지 News1



가정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 가구, 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www.re.or.kr)에서 누구나 손쉽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는 ‘순환자원거래소’가 오는 12월 출범에 앞서 중고물품의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장터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순환자원거래소는 일반상품이 아닌 폐기물과 중고물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거래장터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 품질보증 체계 갖춘 순환자원거래소 운영으로 민간 재활용거래 활성화 꾀해

환경부는 2012년 중고가전·가구, 유아용품, 폐합성수지류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년까지는 모든 폐기물과 재활용(재사용) 가능 제품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취급 대상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국민과 사업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폐기물 품질인증과 품질보증체계를 갖추고 안전결제 시스템, 지리정보 시스템, 고객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해 주변에서 버려지는 중고물품을 누구나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거래소 운영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정부가 공신력있는 거래 사이트를 제공하면 최근 민간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사기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기피되고 있는 온라인 중고거래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자체가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는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로 인해 중고물품의 거래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정부가 순환자원거래소를 통해 재활용 종합 포털사이트를 제공할 경우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지자체 재활용센터 기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자체 재활용센터 63개소에서 취급하는 중고가전·가구 제품을 순환자원거래소에서 통합적으로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또 고물상, 중고물품 취급 영세업체 등을 통해 수거되는 상당량의 중고가전 등이 판로를 찾지 못해 폐기처분 되거나 부품회수 업체에 헐값으로 판매되는 현실에서 순환자원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활성화되면 본래 용도로 재사용되는 비율이 확대돼 고물상 등 영세업체의 수익 향상도 기대된다.

◇ 자원순환율 5%만 끌어올려도 연간 3조8000억원 경제적 효과

순환자원거래소 중 ‘폐기물’ 거래 분야 시스템은 환경부가 폐기물 적법처리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올바로시스템(Allbaro System)에 온라인 거래·유통 시스템을 접목한 것으로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올바로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 지역별 사업장 현황(32만개소), 폐기물 배출·운반·처리 정보(900만건/년), 폐기물 재활용 업체 정보(4062개소) 등을 활용해 폐기물 공급자와 수요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할 경우 재활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폐기물 발생량은 연평균 4.2%씩 증가했지만 재활용 증가율은 연평균 0.79% 증가로 정체돼 있다.

환경부는 폐합성수지의 경우 2010년 기준 발생량 110만 톤 중 31%인 약 33만5000톤이 소각·매립되고 있지만 폐기물 공급자(배출자)와 수요자(재활용업체)를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줄 경우 70% 정도를 시장 거래기능을 통해 재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순환자원거래소 운영을 통해 자원순환율을 5% 끌어올릴 경우 연간 약 3조8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약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며 "순환자원거래소는 단순하게 소각·매립되는 폐기물을 한 번 더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켜 주는 정보마당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 순환자원거래소를 통해 중고물품을 거래하고자 하는 사업자(재활용센터 등)와 개인은 거래소 홈페이지(www.re.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팔고자 하는 물품을 직접 등록하거나 등록된 물품 중 마음에 드는 물품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거래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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