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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수출·R&D 비중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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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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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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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비전 선포식 개최… 중견기업 지속 성장 의지 다져

국내 중견기업의 수출 및 R&D(연구개발) 비중이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뿐 아니라 자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한국중견기업학회와 함께 24일 오후 5시4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중견기업인 비전 선포식 및 2013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또 중견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부 지원책 등 제반 여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송병준 산업연구원장은 국내 중견기업의 현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 원장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국내 중견기업수는 1422개, 평균 매출액은 2706억원, 전체 종업원수는 82만명이다. 국내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수에서 0.04%, 전체 종업원수에서 7.7%, 전체 매출액에서 13.9%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중견기업의 수는 47%, 일자리는 22%, 매출액은 45%, 수출액은 46% 증가했다.

송 원장은 국내 중견기업이 외형적으로 성장했지만 R&D 비중은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중견기업의 78.6%는 R&D 투자를 하고 있지만, R&D 투자 금액은 전체 매출액 대비 1.3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소기업과 동일한 수치다.

또 국내 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14.7%로,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66.4%, 중소기업 18.7%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박희재 산업부 R&D전략기획단장은 "국내 중견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가 너무 적다"며 "과감한 R&D 투자에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 중견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역량있는 기술 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대학과 연구소에 있는 우수한 기술 인력이 중소 중견 기업에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원장은 "중견기업 중 상당수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성장 정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기술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의락 민주통합당 의원은 "새 정부에서 중소 중견기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많이 보이고 있지만 목표는 거창한 데 반해 추진 정책이나 컨트롤타워는 미흡한 것 같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양 쪽의 규제를 받고 있는 중견기업을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인정하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견기업인들은 기업가 정신과 열정을 통해 창조경제를 선도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중견기업인들은 △이분법을 넘어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을 선도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비전 제시 등 내용을 담은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기업 생산성 저하, 중산층 붕괴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며 "이 같은 시대 상황은 우리 중견기업에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가치 창출과 그에 맞는 역할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이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야 지속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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