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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시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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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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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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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디스플레이 전시…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부터 투명 냉장고까지

영화 '아이언 맨'을 콘셉트로 잡은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 '미디어 테이블'의 초기 화면. /사진=정지은 기자
영화 '아이언 맨'을 콘셉트로 잡은 LG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 '미디어 테이블'의 초기 화면. /사진=정지은 기자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처럼 손짓 하나로 디스플레이를 움직인다. 미디어 테이블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해 대형 TV 화면 쪽으로 드래그하면 1초 만에 재생된다. 바로 LG디스플레이가 꿈꾸는 미래다.

◇디스플레이의 과거와 미래 한 자리에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자동차로 약 45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 내 전시장. 이곳에 들어서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의 CEO 메시지가 담긴 '트리플 뷰'(Triple view) 디스플레이 패널이 가장 먼저 보였다.

이 패널은 한 화면이지만 중앙과 왼쪽, 오른쪽에서 볼 때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중앙에서 보면 흰색 셔츠에 짙은 분홍색 넥타이를 맨 한 사장의 모습이, 왼쪽과 오른쪽에선 정장 차림의 한 사장 사진을 볼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한 화면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라며 "이 제품이 보급되면 거실에서도 시청 위치에 따라 여러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 전시장 입구 맞은편에 디스플레이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 전시장 입구 맞은편에 디스플레이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전시장 입구 맞은편에는 지난 96년 처음 내놓은 흑백 TV부터 시작한 디스플레이의 변화상을 전시했다. 1977년 선보인 컬러 TV는 물론, 1997년 평면 TV, 2004년 42형(인치) LCD TV가 차례로 놓여 있었다. 이 전시의 끝은 올해 출시한 55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차지했다.

파주사업장 △P7(7세대) △P8(8세대) △P9(8세대) 3공장에 대한 안내도 진행된다. P7과 P8 공장에선 주로 대형 TV에 들어가는 패널을 생산하고 지난해 10월 완공한 P9에선 태블릿과 모니터에 탑재할 패널을 만든다. 최근 출시한 OLED TV도 P8에서 생산한다. 현재 파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만6000명에 달한다.

전시장에선 LCD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머더글라스'도 볼 수 있었다. P7 공장에서 생산하는 7세대 머더글라스는 기판사이즈가 1950X2250㎜로 42형 TV 패널을 한 번에 8장, 47형은 한 번에 6장씩 만든다. P8 공장에선 2200X2500㎜ 머더글라스로 47형 패널 8장 또는 55형 6장을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머더글라스는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에 따라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LGD가 IPS·FPR 고집하는 이유, 눈으로 보여

IPS(In-Plane Switching·액정수평배열)와 VA(Vertical Alignment·액정수직배열) 방식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액정을 수직 방향으로 늘어놓는 VA 기술과 달리 LG디스플레이는 LCD 화면의 시야각을 넓히기 위해 화면 속 액정을 수평 방향으로 배열한 IPS 방식을 사용한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시장에선 IPS 방식과 VA 방식 패널을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측면으로 봐도 비교적 선명한 IPS 방식과 달리 VA 방식은 화면이 뿌옇게 보인다. /사진=정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시장에선 IPS 방식과 VA 방식 패널을 비교 체험할 수 있다. 측면으로 봐도 비교적 선명한 IPS 방식과 달리 VA 방식은 화면이 뿌옇게 보인다. /사진=정지은 기자
전시장에는 IPS 방식과 VA 방식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2대씩 총 4대를 펼쳐 놓되 각각 한쪽은 측면으로 세워 놓았다. IPS 방식은 정면과 측면 화면 모두 선명한 반면 VA는 측면 화면이 뿌옇게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가 3D 기술로 SG(셔터글라스)가 아닌 FPR(편광필름패턴)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도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각각의 방식을 사용한 화면을 양옆에 전시해 직접 비교토록 했다. SG는 화면이 깜빡거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FPR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했다.

또한 SG 방식은 전자안경이어서 배터리가 떨어지면 3D 기능도 나빠져 계속 충전을 해야 하지만 FPR 안경은 배터리 충전 없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한 것 같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제품으로 선보인 평면과 곡면 OLED TV 2대도 전시 중이었다. OLED TV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높은 화질을 구현해 '꿈의 화질'로 통하는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TV의 강점은 풍부한 색감으로 리얼리티를 구현한다는 점"이라며 "LCD TV에 비해 1000배 이상 반응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잔상도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 디스플레이는 '투명'이 대세

이날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미래에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세계를 표현한 '퓨처 앤 스마트'(Future and Smart)라는 테마 공간이었다. 이곳에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미래형 연구 제품들이 가득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미디어 테이블. 전시장 중앙에 식탁처럼 놓인 미디어 테이블은 집안에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통합 솔루션이었다. 영화 '아이언 맨'을 콘셉트로 잡은 만큼 미디어 테이블에 담긴 디스플레이 첫 화면은 아이언 맨을 상징하는 붉은색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사용자가 미디어 테이블 화면에서 '영화' 버튼을 터치하고 원하는 영화를 84형 TV가 있는 방향으로 드래그하면 바로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영화가 재생된다. 음악 듣기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테이블에서 메모한 것을 투명 창문 디스플레이에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메모를 적어 완료 버튼을 누르면 종이비행기로 접어 날리는 느낌으로 디스플레이 메모가 전시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가 파주사업장 전시장에서 미래 디스플레이로 제시한 '투명 냉장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 관계자가 파주사업장 전시장에서 미래 디스플레이로 제시한 '투명 냉장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는 투명 냉장고도 선보였다. 냉장고 문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보관중인 음식이나 식재료를 문 열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 음식의 보관날짜와 상태도 냉장고가 인식해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냉장고를 관리할 수 있는 연결 디스플레이도 있어 냉장고에 담긴 식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배 정도 개선한 15%의 투과율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화두는 대형화와 고화질"이라며 "큰 화면에서 보다 깨끗한 화질을 보고 싶다는 소비자의 2가지 요구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자인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며 "곡면 OLED TV처럼 세상에 없던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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