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월말효과' 없나? 코스피, 약세 지속

오후 들어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으나 기관의 1000억원 넘는 매도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말이지만 투신권 매도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흐름이다.

30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58포인트(0.48%) 하락한 2002.2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8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500억원 플러스다. 기관만 116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574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그밖에 사모펀드(343억원), 기타법인(196억원)의 매물이 많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차익이 순매수로 반전했다. 차익이 1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비차익은 205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적으로는 9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증권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금융, 서비스, 제조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 보험은 소폭 오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 KB금융 (79,400원 ▲700 +0.89%)과 SK이노베이션 (100,000원 ▼2,200 -2.15%), LG화학 (351,500원 ▲1,000 +0.29%)이 2%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253,000원 ▼4,000 -1.56%), 현대모비스 (214,500원 ▼500 -0.23%), POSCO (369,000원 ▼500 -0.14%), 기아차 (117,700원 0.00%), 신한지주 (47,150원 ▲1,150 +2.50%)가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삼성생명 (84,300원 ▼900 -1.06%)이 2.44% 급등하고 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73,500원 0.00%)도 0.9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189,200원 ▼6,500 -3.32%), NAVER (170,200원 ▼200 -0.12%)는 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247개가 상승세다. 55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은 3개다. 상한가 종목은 모두 우선주다. 거래량이 각각 5주, 7주에 불과한 고려포리머우 (0원 %)와 동방아그우 (0원 %) 등 우선주가 대거 상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안철수 관련주인 써니전자 (1,879원 ▲19 +1.02%)가 11.52% 급등했다.

하락 종목 중에는 금호산업우 (10,010원 ▼370 -3.56%)와 아남전자우 (2,390원 ▼9,660 -80.2%)가 하한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동양의 법정관리 신청에 동양증권 (2,735원 ▲45 +1.67%)이 13.81% 급락했다. 3분기 실적 전망이 저조한 한진해운 (12원 ▼26 -68.4%)도 8%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동양건설 (0원 %)도 13.27% 급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 반전했다. 현재 2.00포인트 내린 535.50을 기록 중이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파트론 (7,670원 ▼250 -3.16%), 메디톡스 (130,600원 0.00%)가 2%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서울반도체 (9,730원 0.00%),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씨젠 (21,150원 ▲50 +0.24%)이 2%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 (176,200원 ▼1,100 -0.62%)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물은 약세다. 전일대비 1.15포인트 내린 264.1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5원 오른 1074.6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