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PR매수에 코스피 상승..금융주 강세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18일 오후 12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09포인트(0.62%) 오른 1977.83을 기록,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 나가는 모습이다. FOMC 회의 결과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19일 새벽 4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2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이틀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823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98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0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460억원 순매수 등 총 1763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은행이 2%대 오르고 금융업과 통신업, 건설업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이 1%대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가 0.86% 올라 140만원선을 회복했고 있으며 삼성생명 (93,700원 ▲2,300 +2.52%), 현대중공업 (155,700원 ▼4,000 -2.50%), LG화학 (361,000원 ▼1,000 -0.28%), SK텔레콤 (51,600원 ▲100 +0.19%)이 1~2%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281,000원 ▲3,500 +1.26%), POSCO (377,000원 ▲2,000 +0.53%), 현대모비스 (242,000원 ▲1,000 +0.41%), 한국전력 (19,510원 ▲170 +0.88%) 등도 오름세다. 이에 반해 NAVER (168,100원 ▲8,300 +5.19%)와 SK하이닉스 (236,000원 ▲6,000 +2.61%)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66,200원 ▲400 +0.61%)가 4%대 급등하고 신한지주 (53,500원 ▲1,000 +1.90%)와 우리금융 (11,900원 0.0%)이 3%, KB금융 (88,200원 ▲2,300 +2.68%)이 1% 넘게 오르고 등 금융지주사가 동반 강세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6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77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하며 반등을 시도했던 코스닥지수는 하락반전해 현재 0.49포인트(0.10%) 내린 485.66을 기록 중이다. 나흘째 하락세다. 기관이 17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이 2% 넘게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CJ오쇼핑 (70,100원 ▲1,000 +1.45%), 파라다이스 (12,510원 ▼190 -1.50%) 서울반도체 (9,020원 ▼30 -0.33%), 포스코 ICT (37,350원 ▲300 +0.81%)가 1~3%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CJ E&M (98,900원 ▲2,200 +2.3%)이 게임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6%대 급락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씨젠 (21,000원 ▲200 +0.96%), 메디톡스 (151,600원 ▲2,300 +1.54%)가 나라히 2% 넘게 내리고 있다.

레드로버 (30원 ▼6 -16.67%)는 내년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넛잡'에 싸이가 출현한다는 소식에 5% 가량 오르고 있다. 창해에너지어링 (39원 ▼39 -50.0%)이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7%대 상승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80포인트 오른 260.45를 기록 중이다.

한편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원 오른 1052.3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