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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야권연대? 순리·민심에 순응하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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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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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최동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의 지방행정 혁신과 정치발전을 위한 비젼과 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은 민주화 인사 출신의 원로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11월 발족했다. 2014.2.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의 지방행정 혁신과 정치발전을 위한 비젼과 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은 민주화 인사 출신의 원로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11월 발족했다. 2014.2.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론되는 야권연대와 관련, "순리라는 것, 민심이라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며 "제가 거기에 순응하면 되는 것이지 그 이상 욕심을 부리거나 정략적인 일을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여야의 정치원로들로 구성된 '국민동행'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조찬포럼에 참석, 특강을 통해 "(연대와 관련해) 물론 생각이야 있지만,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정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연대라는 것은 또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고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수가재주역가복주(水可載舟亦可覆舟·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또한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고사성어를 언급, "물이라는 것이 결국은 시민들이고 시민들의 마음들"이라면서 "거기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지, 나머지는 고려할 일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순리'와 '민심'을 언급한 것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만큼 이를 우회적으로 강조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또 "'전략가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지만, 정치가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제가 시장이 된 과정도 그랬고, 시민의 소망·관점·이익, 공공의 이익 등 이런 것들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100일 정도가 남아 있는데, 이 기간도 어찌 보면 긴 기간일 수 있고, 지금 어떻게 판이 전개될지 저도 알 수가 없다"면서 "여러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데, 일희일비하다가는 이게 정신적으로도 괴롭고 제가 지금 맡고 있는 시정도 불안하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일희일비 않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에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자신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요새는 여론조사나 상대 당 쪽에서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그런 데 관심이 별로 없다"면서 "여러분들보다 오히려 제가 신문을 잘 안 본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얼굴이 좋아지더라. 사람이 마음 먹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알아서 다 판단하실 것이다. 우리 서울 시민들이 보통이신 분들이냐. 돌아가는 거 다 알고 계시니 저는 시민들을 믿는다"며 "앞으로 어떻게 연대를 할지 어떻게 할지, 여기 계신 분들이 알아서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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