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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은 전셋값'…서울 아파트 평균 첫 3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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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은 전셋값'…서울 아파트 평균 첫 3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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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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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월 주택시장 동향 조사 발표

자료=KB국민은행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27일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25만원으로, 전달(2억9675만원)보다 35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억원을 넘어선 것은 KB국민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래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2012년 8월 이후 상승을 거듭, 2월 현재 1년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12.88%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은 6.36%, 단독주택은 4.04%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이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1503만원으로 지난달 2억1266만원에 비해 237만원(1.11%) 올랐다. 전국은 1억7431만원으로 지난달 1억7276만원보다 155만원(0.90%)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2.7%를 기록했다. 성북구의 전세가 비율이 69.8%를 기록, 가장 높았다. 시내 자치구 가운데 △강남(55.8%) △서초(58.9%) △송파(59.7%) △강동(59.1%) △영등포(59.7%) △용산(51.6%) 등 6개구를 제외한 19개구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시장 불안이 계속되고 그에 따라 임대보증금도 상승하고 있다"며 "기존 세입자들은 전세로 눌러앉길 원하고 집주인들은 저금리에 따른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세시장 유통물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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