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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내 납치해 살해 시도 대만인 주폭 남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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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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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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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결혼 전엔 전혀 알지 못했던 모습, 술만 마시면 주먹 휘둘러 도망"

1999년 대만의 한 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정모씨(36)는 같은 대학에 다니던 대만인 J씨(34)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대만에 머물면서 6년이란 시간 동안 J씨와 교제한 정씨는 지난해 8월 결혼식을 올리고 대만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씨의 달콤한 신혼이 깨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J씨는 술만 마시면 정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주폭'이었던 것. 참다못한 정씨는 결국 귀국을 결심하고 지난 2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국내에서 이혼을 준비했다.

아내가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연락이 두절되자 남편 J씨는 정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대만인 후배 K씨(32)와 함께 한국으로 입국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밤 10시1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주택가에서 귀가 중이던 정씨를 납치해 차량에 태웠다.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달아난 J씨는 정씨의 손과 발을 빨랫줄로 묶고 비닐테이프로 입을 감싸 질식시켜 살해하려 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정씨는 "안아 달라"며 남편을 안심시켰다.

그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J씨는 범행 6시간 만인 지난달 28일 오전 4시15분쯤 검거됐다. 신고자는 납치 당시 정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정씨의 아버지였다. 그는 범행차량의 번호판을 기억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살인미수 혐의로 정씨의 대만인 남편 J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K씨를 구속했다. K씨는 경찰에서 "살해 의도는 알지 못했고 납치 계획만 듣고 왔다"며 살해 시도에 대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어 통역을 불러 통역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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