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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왼쪽)과 그의 여자친구 알리나 카바예바(오른쪽) / 사진=뉴스1 |
AFP통신은 2일(현지 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수석이 "(푸틴)대통령의 이혼 절차가 끝났다"며 "류드밀라와의 결혼생활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1983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56)와 결혼해 지난해 결혼 30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푸틴-류드밀라 부부는 지난해 6월 국영방송 '로시야24'에 출연해 이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푸틴은 러시아의 리듬체조 영웅 알리나 카바예바(31)와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나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로 2007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은퇴 전까지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5번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및 6번의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리듬체조의 여왕이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 엘레나 이신바예바와 함께 성화 봉송을 하기도 했다.
푸틴과 알리나 카바예바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틴 알리나 카바예바랑 결혼하는 거야?", "진짜 푸틴은 하고 싶은 건 다하고 사는 듯", "러시아 대통령은 바람펴도 되고 좋구나", "권력이 최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알리나 카바예바가 차기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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