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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작업에 모든 힘 쏟아야"…선박 인양보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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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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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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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정보 파악 가장 급선무…"천안함 당시 한주호 준위 사고 재발 막아야"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SEWOL)가 침몰되자 해경과 해군, 민간선박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SEWOL)가 침몰되자 해경과 해군, 민간선박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스1
"사고 선박 생존자 1명이라도 찾아내는 게 가장 시급하다."

16일 오전 8시55분쯤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탑승자 459명 가운데 293명이 구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문가들은 실종자 수색작업에 최대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잠수부들에 대한 지원이 가장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천안함 인양 경력이 있는 정호원 팔팔수중개발 부사장은 "지금 상황에선 배 인양작업이 아니라 실종자 수색이 가장 급선무"라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단 1명의 생존자라도 찾아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고 해역은 수심이 37m 정도로 깊지 않지만 해류가 빠르고 시야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고지점 해류와 수온 등을 비롯해 침몰된 선박 상태에 대한 파악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부사장은 "수색작업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선 배가 침몰된 지점 상황을 살펴보고 이후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며 "지금 상황으로 봐선 하루 이틀 사이에 끝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석 작업 없이 수색작업을 벌일 경우 추가 사고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지난 2010년 3월 서해안에서 벌어진 천안함 사건 때도 수색작업에 나섰던 잠수부로 투입된 한주호 준위가 숨지는 등 같은 사고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다만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심스러운 의견이다. 사고 발생 시점부터 이미 수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사고 해역 수온은 현재 12~13도로 파악되고 있다. 탑승자들이 구조복을 입고 익사를 피했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최대 생존시간인 3시간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조만간 사고현장에 크레인이 투입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있는 3600톤급 크레인이 현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레인 역시 선체 인양보단 잠수부들의 수색작업을 돕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부분이다.

수색작업을 끝마친 뒤 사고선박이 인양되기까지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함 당시에도 2010년 3월26일에 사고가 났던 함체가 다음 달인 4월12일에 인양됐다.

앞서 이날 오전 8시55분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등 모두 462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세월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해 2명이 사망하고 293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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