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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가득 메운 붉은 물결…즐거운 출근 길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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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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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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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한-러전 시작 1시간 전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 가 보니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둔 18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결한 붉은악마들이 태극전사들의 필승을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둔 18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 집결한 붉은악마들이 태극전사들의 필승을 기원하는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월드컵 응원의 상징이었던 서울 광화문 일대를 붉은 물결이 가득 메웠다. 출근·등교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다양한 사람들로 광화문은 활기찼다.

한국의 첫 브라질 월드컵 경기인 러시아와의 일전을 2시간 앞둔 18일 오전 6시쯤. 직장인들은 출근 전 거리 응원을 하고 가려고 양복 차림으로 속속 광화문을 찾았다.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경기 광명시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금융권 종사자 석종국씨(52)는 양복 차림으로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석씨는 "응원하고 출근하려고 빨간 티셔츠 한 장을 사서 바로 왔다"며 "회사에서 만원씩 걸고 결과 내기를 했는데 1:0으로 이긴다는 쪽에 걸었다"고 말했다.

광화문 거리응원은 전날밤 자정부터 시작돼 끊임없이 이어졌다. 많은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 깔아놓은 돗자리 위에서 얼굴에 수건을 덮고 쪽잠을 자기도 했다. 치킨과 맥주 대신 샌드위치와 우유를 먹는 시민들도 많았다.

일부 시민들은 특이한 분장을 한 채 축제를 한껏 즐겼다. 점쟁이로 분장해 흰 도포를 입고 한 손에는 방울을 든 채 응원하러 나온 임문영씨(25)는 "아마 전반에 1골, 후반에 1골을 넣어 최종 스코어 2:0으로 이길 것이다"라며 "촉이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저승사자로 분장해 검은 도포를 입고 흰 얼굴 분장을 한 최병현씨(25)는 "이날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들을 저승으로 데려가버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오늘 열심히 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중한 경험을 얻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대학생들도 있었다. 이날 팩에 담긴 치킨을 5000원에 팔고 있던 광운대학교 동기인 오석빈씨(22)와 손영동씨(23)는 "열심히 준비하고 간판도 만들고 치킨 40마리를 떼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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