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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기술주 랠리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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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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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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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지부진한 성장세에 고성장 모멘텀주에 투자 몰려..경기회복 시 역풍 우려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미국 증시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가 개선되며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지지부진한 성장세에 고성장 모멘텀주인 바이오기술주와 소셜미디어, 인터넷주에 투자가 몰렸으나 경제가 3%대 성장률을 회복할 경우 경기민감주로 투자가 급선회하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네플릭스, 테슬라,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연초 기술주 하락세에서 벗어나 최근 3개월 동안 평균 25%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는 4월 저점에서 20%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매출 증가세를 봤을 때 정보기술(IT),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내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오크 어소시에이츠의 로버트 스팀슨은 "시장은 경제와 별개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 경제가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고성장 모멘텀주에 투자가 몰렸다. 그러나 미 경제전망이 '와일드카드'(예측 할 수 없는 요인)로 작용해 미 경기가 3%대 성장률 회복하면 모멘텀주에서 경기민감주로 투자가 급선회돼 역풍이 올 우려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리처드 매디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미국 경기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을 예상하고 지난해 고성장주를 매도했다며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주와 바이오주 등 이른바 고성장 모멘텀주는 올 초부터 버블 논란이 지속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재닛 옐런 의장이 지난 15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일부 자산의 거품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소형 소셜미디어주와 바이오테크주 등의 가치가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옐런 의장이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증시에 거품이 없다고 밝힌 것과는 반대되는 발언이었다.

하지만 옐런 발언에도 소셜미디어의 대표적인 기업인 페이스북은 23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고, 주가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바이오젠 등 바이오주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워치의 칼럼리스트인 팀 멀래니(Tim Mullaney)는 '페이스북은 옐런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소셜미디어 주식은 비싸지 않다"며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오히려 매우 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중국 텐센트의 향후 5년 이상 이익 성장세를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은 구 기술주인 시스코시스템즈와 IBM 등과 비교할 때 오히려 낮다"고 주장했다.

깜짝 실적을 내놓은 페이스북이나 길리어드에서도 볼 수 있듯이 투자할 때 밸류에이션은 부차적인 요소라는 지적도 있다. 미 경기회복세도 미지근한데다가 시장 변동성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크면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전략가도 "재편되는 과정에 있는 산업의 주식을 밸류에이션만 보고 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야 하며 이것이 테슬라와 제너럴일렉트릭(GE) 투자의 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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