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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시장 '빅뱅'…"성장 잠재력 中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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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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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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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연40% 이상 성장 전망…"삼성, 가장 큰 수혜 예상"

전 세계 스마트폰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잠재력을 본 기업들이 인도에 새로 진출하거나 영업을 확대하면서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 (88,800원 상승2000 2.3%)는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에 달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올랐다. IDC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매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다른 나라의 스마트폰 시장이 대부분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신흥국들조차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 기업들은 인도에서 기회를 잡는 데 더욱 혈안이다.

존 스컬리 전 애플 CEO는 모바일 분야의 다음 화두는 명확히 '인도의 스마트폰'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인도에서 '오비 모바일'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최근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스컬리는 "여러 해 동안 모바일 산업 안팎에 관여해왔는데 이번 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흥미진진한 기회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거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회사들이 인도로 몰리는 가장 큰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다. 인도는 스마트폰 이전의 초기 휴대폰 기종인 피처폰(일반 휴대폰) 이용자가 많다. 휴대폰 판매량이 세계 2위인 인도는 휴대폰 보유자 수가 대략 6억5000만명에 이르지만 지난해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은 400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작다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지만 잠재력으로 따지면 중국을 크게 능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컨버전스 캐털리스트의 자얀스 콜라 이동통신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포화상태로 가고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사람들이 이미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서 "반면 수억명의 인도 사람들은 휴대폰을 업그레이드할 시기를 맞고 있어 제조업체들이 인도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인도에 진출한 데 이어, 구글은 오는 9월 신흥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원은 제조업체들이 저가형 모델을 만드는 데 적합하도록 고안됐다.

이미 인도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 중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 (88,800원 상승2000 2.3%)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HTC와 중국 ZTE 등이 뒤를 쫓고 있다. IDC의 조사에서 삼성은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5%를 나타냈다. FT는 삼성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된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인도 소비자들의 특성상 저가 모델을 내세운 현지 브랜드의 공세가 위협적이다. 대표적 인도 업체인 마이크로맥스와 카본, 라바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합치면 시장 점유율이 3분의 1로 삼성에 맞먹는다. 이들 세 업체는 중국에서 제조해 단가를 낮춘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휴대폰에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제품 가격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삼성과 애플이 점차 가격 할인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현지 업체들의 유통망 확대와 취약한 이동통신 인프라, 언어 장벽 등도 인도 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지적된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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