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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박현빈 있었는데…인우프로덕션 폐업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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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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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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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장 축소 및 트로트 소외로 최근 영업손실 기록

가수 장윤정/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장윤정/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장윤정, 박현빈 등 트로트 가수 기획사인 인우프로덕션이 폐업을 결정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소속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악화로 인한 폐업결정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것.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우프로덕션은 지난 2012년 매출액 28억9400만원, 영업손실 6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액은 28억5700만원, 영업손실은 5200만원으로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 비상장사 특성상 지난해 실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주요 매출원인 장윤정이 개인 사정으로 활동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적은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인우프로덕션의 폐업 원인이 국내 내수 경기 및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행사시장 축소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트로트 가수 기획사는 해외 공연 중심인 아이돌 기획사와 달리 국내시장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밤무대 및 각종 기업행사, 어버이날, 연말 디너쇼 등 라이브공연이 주요 매출원인데, 경기 침체로 이들 행사가 줄어들면서 수익악화로 이어진 것.

업계 관계자는 "인우프로덕션은 이익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회사 수익금을 신인 육성에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은 유지했다"며 "최근 몇년간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의 행사가 줄어드는 등 주요 수익원에 구멍이 생긴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인우프로덕션은 2010년 매출액 37억9300만원, 영업이익 2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가요 시장이 아이돌 가수 및 대형 기획사 위주로 재편되면서 트로트 가수가 설 자리가 좁아진데다, 쎄시봉, 조용필 등 7080 콘서트가 인기를 끌면서 신세대 트로트가수의 공연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도 이유로 꼽힌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우프로덕션의 폐업은 한국 가요계가 가진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트로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성공했지만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탓이 크다"고 말했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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