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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취임 일성 "건전성 감독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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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형 기자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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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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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금융회사는 감독대상 아닌 상생 파트너, 시장 소통 확대"

진웅섭 금감원장 취임 일성 "건전성 감독 최우선"
"철저한 건전성 감독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

신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일성은 건전성 감독이었다. 그동안 소비자보호가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줄었던 건전성 감독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 신임 원장은 19일 오후3시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금융 감독의 틀을 '불신의 기조'에서 '상호신뢰의 기조'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앞으로 조용하고 차분하게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우선 과제는 건전성 감독을 꼽았다. 진 원장은 "가계부채 누증, 급격한 자본유출입 등 금융시스템에 일대 불안을 촉발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에 대한 철저한 건전성 감독을 통해 금융시스템을 튼튼하게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시감시를 한층 더 강화하고 금융회사나 금융소비자의 자금이 특정 금융상품에 집중되는 쏠림현상에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독기구가 해야 될 가장 기본 업무가 건전성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기본에 신경을 쓰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금융 감독의 방향은 금융회사의 자율을 존중하는 쪽으로 잡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시장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금융회사를 감독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서로 상생하는 '윈-윈 파트너'로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불투명하고 자의적인 구두지도, 법규에 저촉되지 않는 사소한 사항에 대한 책임 추궁 등 감독관행의 개선을 바라는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중요한 문제 발생시에는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확실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금융사고 재발방지도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기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며 "지난 수년간 발생한 금융사고의 원인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두껍고 강한 방패'와 같은 굳건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건전성 감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지만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 개선에도 더 많은 감독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직원들의 청렴성 유지도 당부했다. 진 원장은 "조고각하(照顧脚下, 자신의 발밑을 잘 살펴야 한다)라는 말처럼 국민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사려 깊고, 청렴한' 모습을 잃지 않도록 특별히 부탁을 드린다"며 "능력 있는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인사 보상 체계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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