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안 미술관, 안국약품 갤러리AG 눈길

안국약품 갤러리AG에서는 신진작가공모전 ‘빛, 이어가다(김은영)’展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안국약품

안국약품 (7,670원 ▲10 +0.13%)이 서울 대림동 본사 사옥 1층에 마련한 '갤러리AG'가 이색 휴식공간으로 직원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국약품은 일반인들에게 문화 감성 충전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2008년 '갤러리AG'를 개관했다. 이후 안국약품 임직원들의 휴식공간이자 고객 접견실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이 갤러리에서는 신진작가 공모전이나 기획전, 어린이작품 공모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전문가 그룹과 함께 ‘신진작가 공모전 및 기획 전시회’를 열어 전문성과 공공성을 가진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년 유망한 젊은 신진작가들의 후원을 늘려가며 기업의 문화 환원사업에도 일조하고 있다.

주요전시인 신진작가공모전을 통해 지금까지 총 36명의 젊고 유망한 작가 및 그룹이 배출됐다. 작가 지원금 및 전시에 관련된 폭넓고 적극적인 후원으로 매년 응모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갤러리AG는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높이고 일반 대중들에게 담을 허무는 전시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매년 5월 어린이작품공모전을 개최해 저소득층자녀 등 다양한 어린이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 나눔의 형태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시상식과 함께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마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 등 특별한 어린이날 축하행사도 마련된다.

갤러리AG는 전시기간 중에 아티스트 토크와 전시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직장인 등 대상을 확대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소장 작품은 지하 구내식당과 본사 복도, 계열사 등에 상시 전시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공간들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됐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자부심이 크다"며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과 사기도 진작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갤러리AG에서는 올해 마지막 전시인 신진작가 김은영의 ‘빛, 이어가다’展이 열리고 있다. 2014년을 보내며, 새해의 꿈과 희망 담아 구리와 철선 조각들을 어어 붙이고 엮어 다양하게 연출한 금속 설치 작품들로 빛에 따라 다양한 그림자와 빛을 만들어내며 보석처럼 빛나는 금속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는 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준다는 믿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토속 장신구를 금속으로 만들어 보는 ‘드림캐처 만들기’가 진행되며, 갤러리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한편 갤러리AG의 작품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gelleryag.co.kr)나 안드로이드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