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연예계 자리 마련해줄게" 어음 위조한 유명 기획사 前 대표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03.04 06:0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재판 중인 사건 합의금 마련위해 범행…해외 도피 시도하다 검거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연예계 사업에 한 자리 마련해주겠다"며 공범을 포섭한 뒤 수억원 상당의 어음을 위조한 유명 연예기획사 전 대표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유가증권위조 및 위조유가증권 행사 등 혐의로 P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이자 연예계 사업펀드 부회장 김모(49)씨를 구속하고 공범 이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3년 11월 이씨와 함께 이씨가 인수 중이던 한 뷔페 식당의 소유자 B씨 명의로 4억원 상당의 어음 4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씨에게 "식당을 담보로 돈을 빌려 인수대금을 변제하겠다"고 말해 신분증, 인감도장 등을 건네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이씨에게 "(재판 중인) 사건의 합의를 도와주면 외국에서 받은 투자금으로 보답하고 연예계 사업에 한 자리 마련해주겠다"고 유혹해 이씨를 공범으로 포섭했다.

당시 김씨는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던 중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었다. 김씨는 합의금 4억원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김씨는 위조한 어음을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했고 이 과정에서 명의를 도용당한 것을 안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경찰 신고로 지난해 3월 경찰서에 출석한 김씨는 "해당 어음은 이씨가 B씨의 동의를 받아 합의금으로 마련해 준 것"이라며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수사기관의 추적 끝에 지난해 11월 도주 중이던 이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김씨는 지난달 13일 해외로 도피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실패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유명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지낸 점을 내세웠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인감도장 등을 타인에게 양도할 경우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300명을 입건해 12명을 구속, 52명을 불구속 등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입건된 피의자 300여명을 분석한 결과 35.5%(106명)가 전과자로 드러났다. 이중 전과 9범 이상은 12.7%(38명)으로 가장 많았다.
피의자들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99명, 50대 86명 등으로 사회활동이 활발한 나이대가 많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월소득 3000만원' 27세 대학생의 비결? "유재석 말에 공감"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