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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남산 3억원' 라응찬 회장 또다시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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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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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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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77)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고발된 라 전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공소시효(7년)가 임박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과 신상훈 전 신한은행 사장 사이의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며 2008년 2월 이 전행장이 라 전회장의 지시라며 비자금 3억원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돈은 남산자유센터 정문 주차장 입구에서 정체불명의 사람에게 전달됐다. 하지만 수사 검찰은 "돈을 받은 사람의 신원을 알 수 없고 라 전회장이 개입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고 결국 의혹인 채로 남았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이 돈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경제개혁연대는 라 전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라 전회장은 최근까지 치매를 이유로 법원과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농심 사외이사에 취임하려 했던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이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검찰은 참여연대가 "비리 의혹을 감추고 신 전사장을 몰아내고자 조직적으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라 전회장을 고발한 사건은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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