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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2년전 '신경영 정신' 다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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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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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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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 22주년 특집방송 방영.."새 도전 준비, 냉정한 현실인식과 과감한 변화의 결단서 시작"

이건희 삼성회장 신경영강연이 1993년 6월 삼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나부터 변하지 않으면 세기말적 변혁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신경영 강연 모습.
이건희 삼성회장 신경영강연이 1993년 6월 삼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나부터 변하지 않으면 세기말적 변혁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신경영 강연 모습.
"현재 위상과 과거 방식에 안주하지 말라. 22년 전 신경영 정신이 다시 필요할 시점이다"

삼성이 8일 '신경영 22주년'을 맞아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고 신경영 정신의 재무장을 촉구하는 특집방송을 전 계열사에 내보냈다.

삼성 사내방송인 SBC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5분간 '새로운 도전의 길, 신경영을 다시 읽다'는 제목의 신경영 22주년 기념 특집방송을 방영했다.

이번 방송에서 삼성은 22년 전 시작됐던 신경영에 다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영이 양적 사고방식의 체질을 질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조치인 동시에 생존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발전시키는 과감한 도전이자 혁신이라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삼성이 신경영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의 기반을 다져나간 것은 신경영이 일회성 혁신이 아니라 위기의식과 혁신을 지속하는 원천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삼성은 이번 방송에서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그 도전은 신경영을 통해 모든 것을 바꿨던 그 때처럼 냉정한 현실 인식과 과감한 변화의 결단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신경영 당시 국제화의 파도가 몰려온 것처럼 지금은 글로벌 기업들의 국경없는 경쟁과 모바일 혁명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신경영 혁신의 대장정을 이끌어 온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번 방송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인 '싱글'의 로그인 화면에 '변화라고 100% 변하라는 것이 아니다. 변할 만큼만 변해서 변한 것만큼 움직이자. 그러나 방향은 하나다'라는 신경영 문구가 담긴 이 회장의 사진을 넣는 등 '신경영 정신' 되살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6월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는 주제로 신경영을 선언했다. 같은해 8월4일 도쿄 회의를 마지막으로 68일간의 '신경영 대장정'을 끝냈을 때까지 이 회장은 1800여명과 350시간 넘게 대화했고, 사장단과는 800시간에 걸쳐 토의하는 등 삼성의 근본을 바꾸는데 주력했다.

68일간에 걸친 긴 간담회를 연 것에 대해 이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는 그 근본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그 근본은 사람의 마음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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