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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경영권 분쟁 1차전 '신동빈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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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일본)=박진영 기자
  •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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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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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日롯데홀딩스 신 회장측 안건 2개 가결… 신회장 "경영과 가족문제 혼동안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2번째)이 17일 일본 도쿄 데이고쿠호텔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친 뒤 침묵한 채 서둘러 호텔을 빠져 나가고 있다./사진=박진영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2번째)이 17일 일본 도쿄 데이고쿠호텔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친 뒤 침묵한 채 서둘러 호텔을 빠져 나가고 있다./사진=박진영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으로 주목받은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17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경영방침 재확인'의 2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에는 사사키 토모코씨가 선임됐다. 롯데홀딩스는 선임 배경에 대해 일본 검사와 국회의원(참의원), 변호사, 대학교수로서 폭넓은 활약을 하고,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 및 높은 법령 준수 정신을 소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 방침의 확인'의 건도 통과시켰다. 롯데홀딩스는 배경으로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재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을 보다 향상시킬 것"이라며 "투명성 높은 컴플라이언스(내부검증) 경영을 계속해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가 신동빈 회장 측이 뜻대로 끝나면서 한일 롯데그룹을 아우르는 '신동빈 원톱'체제가 확고해질 전망이다.

신 회장도 주총 결의 직후 발표문을 내고 "이번 임시주총은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사태의 조기 해결과 재발 방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롯데그룹은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 및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철저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경영과 가족의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경영은 법과 원칙에 의거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 약 30분 만에 끝났다. 신 회장은 주총장인 데이고쿠 호텔을 빠져나오면서 쏟아지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서둘러 호텔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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