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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확정' 두산, 초반 기 싸움에서 KIA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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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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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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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순간] 2회말 승부의 균형을 깬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경기 초반 팽팽했던 기 싸움에서 KIA를 누르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0 승리를 거두고 가을야구 직행 티켓을 따냈다. 0-0이었던 2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두산과 KIA는 1회에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1회초 KIA의 공격 상황에서 김원섭이 두산 선발 이현호의 2구째를 받아쳤다. 김원섭의 막힌 타구는 좌익수 쪽 잡기 어려운 곳으로 향했다. 김현수의 집중력이 좋았다. 김현수는 타구를 끝까지 쫓아 슬라이딩으로 아웃 카운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KIA의 집중력도 좋았다. 1회말 정수빈이 KIA 선발 홍건희의 높은 슬라이더를 강하게 때려냈다.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 쪽으로 향했다. 타구가 빠른데다 바운드까지 불규칙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뛰어난 반사 신경을 선보이며 타구를 잡아 1루로 정확히 송구해냈다. 벼랑 끝 승부인만큼 양 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팽팽했던 두 팀의 줄다리기가 2회말에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2회말 KIA 선발 홍건희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산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재원, 홍성흔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냈다. 오재일이 뜬공을 쳐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서 정수빈이 타석에 들어섰다. 정수빈은 침착했고 홍건희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것이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상대 실책으로 얻은 만루 기회를 놓친다면 KIA에게 경기 흐름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산의 집중력은 뛰어났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거세게 KIA를 몰아쳤다. 4회말에 2점을 추가로 뽑아낸 뒤 6회말에 나온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7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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