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YS서거]상도동계도 역사속으로…'민주계' 정체성 물음표 남겨

머니투데이
  • 김태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11.22 02:1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친이·친박 분화→김덕룡, "군사정권과 싸운 삶 부정" 문재인 지지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왼쪽부터), 새누리당 서창원, 김무성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러시아 과학원 수여 김영삼 전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전달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교수는 오는 7·30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014.6.12/뉴스1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왼쪽부터), 새누리당 서창원, 김무성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러시아 과학원 수여 김영삼 전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전달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교수는 오는 7·30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2014.6.12/뉴스1
'상도동계'은 '동교동계'와 더불어 우리나라 민주화 세력의 양대 축이자 보수정권 연합을 탄생시킨 핵심 정파다. 그러나 이들이 활약한 시기를 '삼김 시대'라 부르듯 '상도동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절대적인 영향력 아래 움직였다.

실제 김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상도동계 정치인들은 대부분 2선으로 물러났으며 '상도동계 막내'로 일컬어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서 있지만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와는 거리가 멀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재기를 모색하고는 있지만 김 전 대통령의 별세로 상도동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상도동계란 이름은 김 전 대통령의 자택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데에서 유래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르던 세력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택이 위치한 동교동계라 불렀다.

상도동계는 1980년대 초반 동교동계와 함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을 결성,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 이는 통일민주당으로 이어져 1987년 대선을 맞았으나 곧 평화민주당과 갈라져 이후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야권 분열로 인해 노태우 대통령의 민주정의당이 정권을 잡자 김 전 대통령과 상도동계는 3당 합당을 통한 집권을 택했다.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이 신한국당과 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동안에도 이른바 '민주계'로 자리잡고 보수정권 연합을 구성하는 세력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축소된 후 상도동계 정치인들의 운명도 달라졌다. '좌동영 우형우'라 불리며 상도동 가신그룹의 핵심으로 꼽혔던 최형우 전 신한국당 상임고문은 신한국당 '9룡'으로 김 전 대통령을 이어 대권을 노렸으나 1997년 3월 뇌졸증으로 쓰러진 이후 정계에서 은퇴했다.

현재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들은 2007년을 기점으로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로 갈라져 '민주계'로서의 정체성이 상당히 흐려졌다. 이병석·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이명박정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서청원·김무성 등의 의원들은 친박계로 활동했다.

특히 2012년 대선을 앞두고는 상도동계 일부 인사가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계'로서의 정통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인사가 김덕룡 전 의원으로 그는 "상도동계가 모두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군사정권과 싸워온 우리의 삶이 부정되는 것"이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 편에 섰던 김무성 대표 등은 지난 9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는 등 상도동계가 갖고 있는 '민주계'의 상징성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군사정권 시절인 1985년 민추협 회장을 지냈고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을 거쳐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상도동계 인사'로 꼽힌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8만1000원 통신비, 알뜰폰 환승해 3만원 넘게 아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