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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도시바, 사상 최악 적자 전망…주가 3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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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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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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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파문을 일으킨 일본 도시바가 올해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도시바의 실망스런 실적 전망 소식에 21일 도시바 주식은 오전 한때 10% 하락하며 지난 3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도시바는 전장대비 9.81% 하락한 254.8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오후 늦게 발표 예정인 구조조정 방안의 범위에 따라 도시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 여부가 갈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모리야마 히사시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도시바의 구조조정은 1단계일 뿐"이라며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2단계에 접어들면 매출와 수익을 늘리고 자산을 회복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올해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적자 규모가 약 5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 비중이 가장 컸던 스마트폰용 플래시메모리 부문이 가격 하락으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데다 가전사업부의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을 한꺼번에 계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1분기엔 905억엔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아직 한해 실적 전망은 나오지 않았다.

이미 도시바 임원진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해왔다. 부진한 개인 컴퓨터(PC) 부문과 TV·가전 부문을 비롯해 일부 반도체 사업까지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노트북 부문을 일본 대형 컴퓨터 업체인 후지쯔와 합병하는 안도 검토중이다.

플래시메모리 부문은 도시바의 주력 사업이지만 최근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임원진들마저 수익 전망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맥쿼리는 올해 첫 분기에 플래시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3%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쿠텐 증권의 이마나카 야스오 애널리스트는 "도시바가 모든 것을 좋게 보이게 하려 애를 썼지만 진실이 드러난 순간, 회사는 산산조각이 났다"며 "도시바가 정말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도시바는 지난 7년 동안 회계처리를 하면서 이익을 13억달러 부풀린 사실이 적발되면서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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