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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돌아오니···도로에 SUV 신차 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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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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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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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레저용 차량 신차만 10여종 봇물...국산·수입차, SUV라인업 확대 '한판 승부'

티볼리 에어/사진제공=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사진제공=쌍용자동차
저유가와 레저 열풍이 지속되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차량(RV)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레저 시즌을 앞둔 3월 국산차와 수입차가 쏟아내는 신차 대부분이 레저용 차량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모두 6종의 RV 신차가 쏟아진다. 지난달에 출시된 기아자동차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렉서스 신형 RX, BMW 신형 X1 등을 합하면 최근 출시되거나 예정된 RX 신차만도 10여 종에 달한다. 지난 1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 르노삼성자동차 SM6를 빼면 이달 출시된 신차가 전부 레저용 차량으로 분류된다.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 지면서 프리미엄 SUV부터 소형 SUV까지 차급도 세분화되는 추세다. 디젤 중심이던 엔진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확산되고 있다.

신형 Q7/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신형 Q7/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지난 3일 대형 프리미엄 SUV '뉴 아우디 Q7'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신형 Q7은 2005년 1세대 출시후 11년 만에 탄생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수입 고급 SUV 시장의 벤츠 GLE, BMW X5 등이 경쟁 모델이다. 볼보도 지난 2일 프리미엄 SUV인 '뉴 XC90'을 내놓고 독일 SUV와의 경쟁에 합류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오는 8일 선보인다. 차체를 늘려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춘 모델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가 국내 SUV 시장에 불어닥친 티볼리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래 새롭게 형성된 소형 SUV와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경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토요타는 8일 대표 SUV인 라브4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토요타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도 지난 달 중순 하이브리드 모델(RX450h)과 가솔린 모델(RX350)의 고급 SUV '신형 RX'를 출시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경제성과 세련된 디자인, 각종 첨단 편의장치를 갖춘 신형 라브4와 신형 RX를 앞세워 국내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니로/사진제공=기아차
니로/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가 이달 29일을 전후해 출시하는 '니로'는 국산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SUV다.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시장과 친환경차 시장을 두루 감안해 개발된 차다. FCA코리아도 오는 24일부터 도심형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인 '올 뉴 피아트 500X'를 국내에서 판매한다.

SUV 열풍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기름값이 싸진 데다 도심 출퇴근과 레저 활용이 가능한 실용적인 차량을 선호하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 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차량 5대 중 1대(22.9%)가 SUV였다.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판매된 국산 SUV와 미니밴(CDV) 등의 다목적차량은 모두 54만8775대로 전년보다 32.4% 급증했다. 판매 비중도 사상 최대인 41.4%로 10대 중 4대 이상을 차지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내수시장 전망이 밝지 않지만 RV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다양한 라인업의 SUV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XC90/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신형 XC90/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 오상헌
    오상헌 bborirang@mt.co.kr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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