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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수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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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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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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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수시모집 비중 73.7% '역대 최고치'…학종 확대·영어 '절대평가' 전환

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 인원. 수시모집 비중이 73.7%로 역대 최고치다./사진제공=교육부
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 인원. 수시모집 비중이 73.7%로 역대 최고치다./사진제공=교육부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모집 비중이 70%를 넘어설 전망이다. 10명 중 7명은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간다는 뜻이다. 또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대학별로 점수 반영 방법이 달라진다.

◇수시모집 비중 73.7% '역대 최고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의 입학전형을 수렴한 결과다.

2018학년도 수능 전체 모집 인원은 35만2325명으로,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5만9673명(73.7%)이다. 이는 2017학년도 보다 3.8%p 증가한 수치로, 처음으로 70%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에 51.5%로 처음으로 정시모집 비중을 추월한 바 있다. 이후 2011학년도에 60%를 넘어섰고, 2016학년도 66.7%, 2017학년도 69.9%로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정시모집 비중은 2016학년도 33.3%, 2017학년도 30.1%, 2018학년도 26.3%로 계속 줄었다.

정명채 대교협 학입학지원실장은 "정시와 수시모집 비중을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지만 7:3 정도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학생부 위주 전형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고교정상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나눠진다. 실제로 이 가운데 22만4166명(86.3%)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비교과성적까지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은 전년 대비 0.3%p 늘어난 23.6%로 나타났다.

학종은 교과 성적뿐 아니라 봉사·동아리·독서활동과 같은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일각에서는 학종 확대로 교육 현장에서 상위권 학생에게 스펙을 몰아주고 있다며 비판이 일고 있다.

정 실장은 "10년 전, 학종이 처음 시행됐을땐 혼란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입을 가장 적절하게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학생들이 초·중·고를 다니면서 꿈과 재능을 실현할 수 있는게 학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생부 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는 대신, 논술이나 적성고사 같은 대학별 고사는 축소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모집인원은 2016학년도 1만5349명, 2017학년도 1만4861명, 2018학년도 1만3120명으로 계속 감소세다.

실제로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고교추천Ⅱ전형을 신설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연세대도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 관리뿐 아니라 진로와 관련된 교내 활동 등 비교과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영어 영역, 대학별 점수 반영 방법/사진제공=교육부
영어 영역, 대학별 점수 반영 방법/사진제공=교육부

◇영어 영역, 절대평가로 전환…국어·수학·과탐 비중↑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 영역은 대학별로 다양하게 반영된다.

수시모집에서는 113개, 정시모집에서는 39개 학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188개 학교는 비율로 반영하고 19개 학교는 가점이나 감점을 주는 식으로 활용한다.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는 수능 영어 변환점수를 2등급부터 각각 9.5점씩 감점하는 입시안을 내놨고, 고려대 역시 총점에서 감점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반면 연세대는 등급별 점수 차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 영어 변별력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 반영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비중이,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더라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등급을 받지 않으면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교협은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 각 시·도교육청과 고등학교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5월 중에는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adiga.kr)에도 게재한다.



  • 이미호
    이미호 best@mt.co.kr

    정치부(the300)와 사회부 법조팀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디지털뉴스부 스토리팀에서 사회분야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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