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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불확실성에 매 맞은 제약·바이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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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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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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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코스닥 급락

코스피 시장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에 코스닥이 2% 넘게 급락하며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84포인트(0.86%) 내린 1951.99에 마감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5115계약의 대규모 선물 매도를 기록하자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차익 매도가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미국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영향은 미미했고 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내일의전략]불확실성에 매 맞은 제약·바이오株
이날 코스닥 지수도 14.41포인트(2.07%) 내린 680.2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730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우려에 외국인의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며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부 업종에서는 비중을 줄여놓고 이벤트에 대응하려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소형주 먼저 팔자" 조정장 속 차익실현=6월 들어 삼성전자 (83,700원 상승1900 -2.2%)의 강한 상승에 힘입어 대형주가 증시에서 두각을 드러낸 가운데 소형주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이날 중소형주 하락의 충격은 더욱 컸다. 삼성전자는 대형주의 단기 상승세를 이끌어가다 잠시 주춤했지만 15일부터 140만원대를 회복하며 방어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5일 삼성전자의 강한 반등으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수익률이 좋았던 중소형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다음주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물량을 일부 줄이려는 차원에서 이날 매물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리스크에 대비해 대형주를 매도하면 시장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중소형주 위주의 차익실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려 했다는 해석이다.

그 결과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0.61% 하락에 그쳤지만 중형주 지수는 1.76% 하락했고 소형주 지수는 1.77%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많이 하락한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도 대형주인 셀트리온은 0.32% 하락에 그쳤다.

◇고평가 바이오株, 옥석가리기 시작되나=이번 증시 조정의 주역인 헬스케어 업종(제약·바이오·의료기기)의 종목 비중은 2011년 초 1.8%에 불과했으나 2016년 5월 말 기준 6.3%로 급증했다. 헬스케어 업종의 시가총액은 92조원으로 2011년 22조원 대비 5년 만에 318.7% 급성장했다.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이어진 헬스케어 업종의 랠리로 국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의약품 종목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로, 코스피 평균인 11배나 코스닥 평균인 17배와 비교할 때 고평가였다. 또 해외 증시에 상장된 바이오업종과 비교해도 프리미엄이 높았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높은 프리미엄은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나오거나 해외 기술수출과 같은 주요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제약·바이오주의 랠리를 이끌었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상승세가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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