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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소아과 '달빛어린이병원' 내년부터 당직제·연합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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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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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공모 후 2017년 1월부터 확대 운영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소화아동병원에서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소화아동병원에서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야간과 휴일에 어린이·청소년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내년부터 한 의료기관에서 여러 의사가 돌아가며 진료하거나 여러 개 의료기관이 연합해 진료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심야시간이나 휴일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응급실을 대신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 9월 도입된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11~12시까지, 휴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현재 11개 기관이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전문가 연구용역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의 참여 모형을 다양화해 올해 10월 공모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3명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병원 중심으로 운영됐던 달빛어린이병원은 당직제, 연합제, 요일제 등을 도입해 주로 의사 1명이 운영하는 동네의원도 참여할 수 있게 문턱을 낮췄다.

복지부는 참여 모델별로 우선순위를 둬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순위는 Δ1개 병의원에 여러 의사가 촉탁의 자격으로 순환당직(당직제) Δ인접한 여러 병의원이 돌아가면서 진료(연합제) Δ단일병원이 주 7일 운영이 어려울 경우 일부 요일만 운영(요일제) 순이다.

또 소아청소년과의 신청이 없는 지역은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다른 진료과목 전문의, 병의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진료과목의 허용 범위 등은 사전의향 조사 후 전문가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재정 지원 방식도 기존 정액 보조금 지원에서 야간·휴일 소아 진료환자 당 진료비가 평균 9610원이 더 지급되는 형태로 바뀐다. 이용자의 의료비 부담은 약 2690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참여기관의 수익보장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구 약 30~50만명 규모별로 1개소씩 지정하고 지역별 사정을 고려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가 지정하도록 했다. 공모는 10월부터 연중 상시 진행되고,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은 2년마다 재지정 절차를 거친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로 자녀 양육 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수요와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업무 부담과 환자쏠림을 분산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한 만큼 의료계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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