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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체험·친환경…세계 최대가전전시회 IFA 2016 3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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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독일)=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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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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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삼성 '패밀리 허브' 유사 스마트 냉장고 잇따라 등장…스마트홈 컨셉 제시, IoT 개화기 대비

파나소닉은 올해 'IFA 2016'에서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스마트홈 컨셉을 선보였다/사진=김성은 기자
파나소닉은 올해 'IFA 2016'에서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스마트홈 컨셉을 선보였다/사진=김성은 기자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전시회) 2016'에서 글로벌 업체들이 전면에 내세운 화두는 크게 IoT(사물인터넷)을 통한 기기간 연결성·가전을 통한 새로운 경험·친환경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스마트홈 컨셉을 앞다퉈 제시하는가 하면 인터넷이 내장된 구체적 기기를 하나 둘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가전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들이 눈길을 끌었고 친환경을 고려한 제품들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LCD·카메라 장착 냉장고 속속 선봬…IoT 개화기 준비=이번 전시회 기간 중 눈길을 끈 점은 냉장고 문에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단 가전들이 여러 전시장에서 쉽게 발견됐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삼성전자의 '패밀리 허브'다. 올해 3월 이미 출시된 패밀리 허브는 식재료 보관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어(문) 외관에 부착된 LCD가 일종의 태블릿 PC와 거의 흡사한 기능을 한다.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식재료를 주문하고 날씨나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아직 출시 전이긴 하지만 LG전자와 하이얼이 비슷한 기능을 하는 냉장고를 내놨다. 보쉬는 도어에 LCD를 부착하진 않았지만 다른 스마트 냉장고와 비슷하게 내부에 카메라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왼쪽부터)LG전자와 하이얼이 'IFA 2016'에서 전시한 스마트 냉장고/사진=김성은 기자
(왼쪽부터)LG전자와 하이얼이 'IFA 2016'에서 전시한 스마트 냉장고/사진=김성은 기자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 년간 스마트홈을 개념적으로 제시하는 곳들이 많았다면 올해는 말뿐인 스마트홈 대신 하나둘 구체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곳들이 늘고 있다"며 "아직 기기에 인터넷을 그냥 연결한, IoT 태동기 수준의 제품이긴 하지만 각 업체들이 이를 중요하게 여겨 본격 개화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oT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집안에서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기기가 필요한데 24시간 켜져 있는 냉장고는 이에 적합한 기기라는 설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사의 스마트홈 컨셉을 시각화한 곳들이 눈에 띄었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씽큐' 허브를 선보였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일반 가전에 부착되면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센서와 연동된 일반 가전은 물론 스마트 가전의 작동 상태를 파악해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기기간 연결성은 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로도 확장된다. 출시 전의 서비스이긴 하지만 삼성전자는 전시장 한켠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놓고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을 시연했다.
'IFA 2016' 삼성전자 단독전시관에 등장한 메르세데스-벤츠 E200/사진=김성은 기자
'IFA 2016' 삼성전자 단독전시관에 등장한 메르세데스-벤츠 E200/사진=김성은 기자


보쉬는 '홈커넥트'라는 표어를 곳곳에서 내걸면서 실제로 스마트폰에 '홈커넥트' 앱을 깔고 앱을 통해 집안의 전기나 세탁기 및 세척기 작동 등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가 하면, 파나소닉은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안 보안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을지를 선보였다. 아울러 파나소닉은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계'라는 주제로 스마트홈이 곧 스마트시티로 연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밖에 IFA 주최 측은 아예 홀(Hall) 하나에 '스마트홈'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다양한 글로벌 중소 업체들이 가진 스마트홈 기술력을 자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각 업체들이 제품에 와이파이 등을 내장하고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수준의 컨셉을 보여주는 게 대다수"라며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고객들에게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경험 제공…TV, 화질 경쟁 넘어 기능 경쟁 시대 도래=이번 IFA의 또 다른 특징은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TV는 단순한 화질 경쟁을 넘어 기능 경쟁을 향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가 'IFA 2016' 개최 기간 중 단독전시관에서 '셰프의 테이블' 쿠킹쇼를 열고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을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IFA 2016' 개최 기간 중 단독전시관에서 '셰프의 테이블' 쿠킹쇼를 열고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을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우선 대부분의 유명 글로벌 가전업체 전시관에는 셰프나 바리스타가 직접 초청돼 각 업체의 주방기기를 직접 쓰면서 음식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고 밀레는 CM6 블랙에디션 N1 커피머신 등 소비자 편의 중심의 기기를 소개했다.

TV 부문은 올해에도 각 업체들이 UHD(초고선명)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화질 경쟁을 펼치는 한편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퀀텀닷, 올레드를 앞세워 궁극의 화질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소니나 하이센스와 같은 일본과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거세다.

소니는 브라비아(BRAVIA) 4K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TV 시리즈를 전시했는데 독자적인 마스터 드라이브 백라이트닝 기술을 최초로 탑재해 밝기와 명암비를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센스는 퀀텀닷을 활용한 'ULED(울트라LED) TV'를 선보이며 퀀텀닷이나 OLED 보다도 화질 구현에 있어 우수하다고 자랑했다.
'IFA 2016' 기간 중 소니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VR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김성은 기자
'IFA 2016' 기간 중 소니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VR기기를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김성은 기자

TV 및 주변기기를 통한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을 완벽 재현, 마치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체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역시 '최상의 4K 홈시어터' 체험공간을 마련해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사운드바와 4K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활용, 영상과 음향의 조화를 선사했다.

◇친환경이 대세…에너지 소비효율 낮춘 가전 및 부품 전시도=이번 IFA에선 친환경도 화두였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들은 에너지 사용량에 민감하다"며 "얼마나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는 IFA에서 수년째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고 설명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는 3시간 만에 세탁에서 건조까지 완성시키는 'WI1' 허니컴 드럼세탁의류건조기를 출시했다. 유럽 최고 에너지등급 A+++보다 40%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친환경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밀레 관계자는 "적은 양의 세탁물도 적정 물과 전기 소비량으로 세탁하는 '파워 워시 시스템 2.0'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자사 초절전 냉장고를 통해 절약한 전기로 1만8000개의 전구를 밝힐 수 있음을 형상화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전시관에 다수의 저진동 고효율을 자랑하는 독점 기술 '센텀 시스템'을 활용한 세탁기와 냉장기를 선보였는데 최근 출시한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는 A+++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가량 줄일 수 있다.
LG전자가 초절전 냉장고를 통해 절약한 전기로 1만8000개의 전구를 밝힐 수 있음을 형상화했다/사진=김성은 기자
LG전자가 초절전 냉장고를 통해 절약한 전기로 1만8000개의 전구를 밝힐 수 있음을 형상화했다/사진=김성은 기자


LG전자는 또 고효율의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 가전부품 30여 종을 전시해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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