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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태에도 돋보이는 신라젠…상장절차 차질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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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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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0.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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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제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으로 성공확률 높아…경쟁 신약 없다는 점도 강점

한미 사태에도 돋보이는 신라젠…상장절차 차질없이 진행
'한미약품 사태'로 상당수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상장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라젠이 차질없이 상장절차를 밟고 있어 화제다. 바이러스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개발사 신라젠은 신약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돼 개발 실패 부담이 낮고, 현재 개발 중인 경쟁 신약이 없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댜.

21일 장외주식 정보제공 전문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계약해지 발표 하루 전이었던 9월29일부터 이날 까지 신라젠 거래가격은 1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17개 주요 비상장 바이오벤처 가운데 신라젠을 포함해 2개 업체만 거래가가 상승했다. 나머지 한 업체는 펩타이드(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단위) 원료 전문 업체 애니젠으로 16.3% 뛰었다.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가운데 거래가가 뛴 곳은 신라젠이 유일한 셈이다.

신라젠이 한미 사태 이후에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 까닭은 '신약 경쟁력'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개발 중인 핵심 신약 '펙사벡'이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단계"라며 "임상 1상 단계에서 기술수출돼 개발 실패확률이 높았던 한미약품의 '올리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미국 임상 기준으로 신약이 임상 1상과 2상, 3상에서 실패할 확률은 각기 36.8%, 69.3%, 41.9%다. 펙사벡은 이미 36.8%와 69.3%의 단계별 실패 확률을 넘겼다.

별다른 경쟁 신약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펙사벡은 TK(티미닌 키나아제) 효소를 제거한 우두바이러스를 환자에 투여해 간암을 제거한다. 같은 계열의 기전으로 개발 중인 신약은 현재 전 세계에 없다. 올리타 기술수출 계약 해지 배경이 동종 경쟁약물 '타그리소'의 예상보다 빠른 개발속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패 리스크도 낮다는 평가다.

다국적 제약사의 기술 수요가 높아진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미약품과 올리타 기술수출 계약을 파기한 베링거인겔하임이 최근 오스트리아 바이러스 기반 항암 치료제 개발업체 '바이라 테라퓨틱스'에 2억1000만 유로(약 2622억 원)를 투자한 것이 대표 사례다.

해당 기술이 신라젠과 달리 구내염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임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신라젠 '펙사벡'의 경쟁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 투자 자체가 바이러스 기반 항암시장 전체에 대한 수요의 방증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예정대로 상장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지난 4월 기술성평가에서 기술성평가를 통해 특례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 중 최고 수준 평가인 AA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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