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가 순회지도… 자격증 취득도 돕는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전국우수학습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교내 대표적 스터디로 자리잡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과 '반짝' 스터디. / 사진=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유아 관련 교육단체, 보육기관 등에서 일할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다. 졸업 후 취득하는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활용해 국공립유치원 임용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유아교육과가 자랑하는 반짝 스터디는 '반짝 반짝 빛나는 스터디가 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짝 스터디는 방송대가 진행하는 전국우수학습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이름 그대로 반짝 빛나는 스터디로 자리 잡았다.

이영진 반짝 스터디 팀장(39)은 “반짝 스터디는 학습모임, 특강 등을 진행해 학업능력을 높이고 스터디 회원간 활발한 교류로 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터디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와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직장인,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생들이 고루 가입한 상태다. 이들은 일주일에 1~2회씩 모여 교과서와 인터넷 강의를 바탕으로 기출문제·연습문제를 분석하며 공부한다.

학과도 스터디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지도교수가 오프라인 모임 스터디 순회지도를 하는 것. 온라인 강의로 수업이 진행되는 방송대 특성상 교수와 만나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교수가 직접 전하는 자격증 취득이나 유아교육과 학사정보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스터디 회원들은 학사일정, 자격증 취득, 진로정보 등도 함께 공유한다. 특히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증과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봉사, 교육실습, 보육실습, 인성적성검사 등을 진행해야 하는데 스터디에서 학사일정을 공유해 이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교육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유치원에 방문해 교재교구를 만들거나 청소 등을 한다. 이영진씨는 “교재교구를 만들기 위해 일주일 넘게 가위질을 해 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하지만 봉사하면서 만난 아이들을 볼 때마다 힘이 난다”며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행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