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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승마협회 등 10여곳 압수수색…정유라 겨눈 특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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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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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출결·국가대표 선발 특혜 조사 최순실-삼성 연결고리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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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유연)씨가 지난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뉴스1 DB) 2016.9.27/뉴스1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유연)씨가 지난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뉴스1 DB) 2016.9.27/뉴스1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이 최순실씨(60·구속기소) 딸 정유라씨(20)로 향하고 있다.

특검팀은 29일 오전 서대문구 이화여대 총장 사무실과 최경희 전 총장(54) 등 이화여대 관계자 자택, 사무실과 송파구 오륜동 대한승마협회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정씨는 이화여대·청담고·선화예중으로부터 입시·출결·성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대표적 혐의는 업무방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면접위원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했다는 사실 등 정씨가 입학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대부분을 사실로 확인했다. 또 일부 면접위원은 서류평가에서 정씨보다 순위가 높은 수험생에게 낮은 점수를 주도록 유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또 정씨가 2015학년도 1학기부터 2016학년도 1학기, 여름학기까지 8개 과목 수업에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점을 받았다는 사실 또한 적발했다. 일부 수업에서는 정씨가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씨 명의 답안지가 제출돼 있어 대리시험·수강 의혹까지 나왔다.

교육부는 이대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씨 모녀와 최 전 총장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정씨에 대한 입학취소, 남궁 전 처장 등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청담고 전 교장 2명,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정씨에게 체육교과 우수상을 줬던 정씨 중·고교 담임교사 5명 등을 수사의뢰했다.

앞서 특검팀은 수사에 본격 착수하기 전인 지난 20일 최씨 개인비서인 20대 여성 S씨를 만나 비공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S씨는 최씨 심부름을 하며 정씨를 대신해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쳤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날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무효화 조치에 착수했다. 또 정씨의 소재지, 거래내역,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최씨와 정씨가 독일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동결하기 위해 독일 검찰에 사법 공조를 하는 한편 인터폴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정씨는 또 삼성이 회장사를 받고 있는 승마협회로부터도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 정씨는 각종 규정을 위반하고 국가대표 선발과 대회장소 선정 등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승마협회는 지난 2015년 8월7일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수선발규정을 어기며 정관을 개정해 정씨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도록 했다. 국가대표선발전 과정에서도 심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라에 대한 국가대표훈련보고서도 부실하거나 허위로 제출됐다. 2014년과 2015년 선수 정씨에 대한 국가대표훈련보고서는 체육회 국가대표훈련관리지침을 준수해야 하나 이를 위반했다. 제출기한 초과, 훈련장소·책임자 등 주요 내용 누락, 선수서명 불일치 등 허위 내용으로 부실하게 제출됐다.

특검팀은 승마협회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과 정씨의 모친인 최순실씨와의 관계도 규명해낼 계획이다.

승마협회는 2020년까지 186억원 상당을 정씨 종목인 마장마술에 지원한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 착수 이전인 지난 20일 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63)을 만나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또 정씨는 승마협회를 통하지 않고 삼성전자로부터 직접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에 280만유로(약 35억원)를 지원했는데 이 돈이 정씨 말 '비타나V'를 사는 등 오로지 정씨를 지원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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