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이벤트 앞두고 보합... 삼성電 약세

코스피 시장이 5일 강보합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대비 0.58포인트(0.03%) 올라 2161.68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6~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과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리가 팽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9% 상승한 2만689.24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06% 오른 2360.1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올라 5898.61로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6% 오른 51.03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째 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121억원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8억원, 40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82억원 순매수 등 전체 186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7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6계약, 104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이 1%대 상승이며 음식료품 섬유의류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사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하락인 반면 한국전력 NAVER POSCO 신한지주 KB금융 LG화학 등이 상승중이다.

CJ가 ‘더바디샵’ 인수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소폭 올라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CJ그룹은 이날 “CJ그룹의 더바디샵 인수와 관련해 현재 검토중이나 입찰여부, 인수주체 등 구체적으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해명공시했다.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가 10%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갤럭시S8과의 사업연관성 부인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아남전자 (1,872원 ▲11 +0.59%)가 6%대 하락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35포인트(0.38%) 상승한 627.8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8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이 20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기관은 엿새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IT종합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화학 제약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운송 금융 등이 오름세다.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등이 하락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 (47,300원 ▼100 -0.21%)가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 기대감에 2%대 강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영위 본인가를 의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CJ E&M (98,900원 ▲2,200 +2.3%) 코미팜 컴투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파라다이스 휴젤 등이 오름세다.

메디톡스 로엔 SK머티리얼즈 CJ오쇼핑 등이 약세다.

안랩 (63,000원 ▼600 -0.94%)이 5% 넘게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오리엔트정공 (1,386원 ▼26 -1.84%)이 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13%대 강세다.

기가레인이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양도 계약 체결 소식에 2% 넘게 하락하며 이틀 연속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15원(0.10%) 오른 1123.0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