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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강판' 최지광, 아쉬웠지만 '땅볼 유도'는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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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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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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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최지광.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 최지광.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 사자' 최지광(19)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조기에 강판됐다. 또 한 번 쓴맛을 본 셈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분명 있었다. 땅볼 유도 능력이 그것이다.

최지광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4피안타 7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세 차례 선발로 등판했던 최지광은 모두 5회 이전에 내려왔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넥센전에서 4⅓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것이 최다 이닝이었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 조기에 강판됐다. 4회를 채우지 못했다.

볼넷이 문제가 됐다. 피안타 자체는 4개로 많았던 것이 아니다. 하지만 볼넷이 무려 7개나 됐다. 공짜로 베이스를 내준 것이 7번이나 됐다는 의미다. 그만큼 제구가 썩 좋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타선이 역전을 만들어내며 승패 없음이 됐다.

그래도 좋게 볼 요소는 있었다. 필요할 때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을 억제한 부분이 있었다. 실제로 이날 4실점 가운데 3실점은 두 번째 투수 김대우가 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한 것이었다.

일단 3회까지 최지광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기는 했다. 1회말에는 1사 1,2루에 몰렸고, 2회말에는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3회말 들어서는 1사 만루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내준 점수는 0이었다. 1회말에는 김태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2회말 들어서는 이동훈을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고, 3회말에는 로사리오를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양성우를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결과적으로 4회말이 아쉽기는 했다. 2사 1,3루에서 하주석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송광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에 몰렸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김대우가 김태균에게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최종 실점이 4점이 됐다.

이처럼 4회 고비를 넘지는 못했지만, 3회까지는 분명 나쁘지 않았다. 득점권에서 단 하나의 피안타도 없었고, 총 9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6개를 땅볼로 잡아내는 모습이었다. 4회 아웃카운트도 땅볼 2개로 채웠다.

주자가 있을 때 탈삼진 만큼이나 좋은 것이 땅볼 유도다. 더 좋을 수도 있다. 병살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최지광이 이것을 보여줬다.

지난 14일에도 4⅓이닝 동안 땅볼로 6개, 탈삼진으로 5개의 아웃을 잡았다. 뜬공은 1개가 전부였다. 사실 최지광은 삼성에서 가장 땅볼 유도를 잘하는 투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땅볼/뜬공 비율이 2.167이었다. 2.0을 넘는 유일한 투수다.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크기가 작다. 뜬공보다는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투수가 유리하다. 최지광이 이런 투수다. 아직 고졸 신인이다. 나아질 일이 더 많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숫자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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