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이랜텍, 제품 라인업 다양화로 성장 가능성 높여

머니투데이

상생협력팀 신재은 에디터

기업이 하나의 먹거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것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휴대기기용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기업인 ㈜이랜텍(대표 이세용)은 주력 제품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되 제품군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이랜텍(당시 대희전자)는 브라운관 TV 소켓 생산을 시작으로, 리모콘, 소형 모터, 배터리팩, 충전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현재 주력 제품군으로는 자체 제작한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생산 중인 휴대폰용 배터리팩, 노트북용 배터리팩, 휴대폰용 케이스, 충전기 등이 있다.

이해성 ㈜이랜텍 경영기획실 부사장/사진=신재은 에디터

휴대폰용 배터리팩은 삼성전자 휴대폰에 납품 중이며, 휴대폰 겉면을 구성하는 메탈, 플라스틱 케이스 등도 ㈜이랜텍에서 생산 중이다. 이해성 ㈜이랜텍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하노이, 인도 등 9개 해외 법인과 국내 법인에서 판매 국가에 맞춰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랜텍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군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이해성 부사장은 “제조설비를 자체 생산하는 등 사출, 금형, 개발 인력 등이 갖춰져 있다”며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이랜텍의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투자 및 제휴로 제품군 다양화 진행

(주)이랜텍이 생산하는 휴대폰 배터리팩 제작 공정/사진=신재은 에디터

이랜텍은 통신단말기 전문업체인 에이엠텔레콤이 개발한 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를 제조한다. 단순 생산뿐만 아니라 에이엠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본 제품은 인도 2위 통신사업체인 릴라이언스에 납품되며, 500억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바이오·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레보메드에 대한 지분투자 및 제휴도 진행했다. 레보메드는 혈액, 지방,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며, 이랜텍은 기기 생산을 맡는다. 국내, 중국 FDA 승인을 받았고, 일본 후생성 인증을 받았다. 미국 FDA 승인 또한 진행 중이다.

이해성 부사장은 “기존의 주력 제품들에 대한 사업 진행은 물론 이랜텍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