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특혜 논란' 원글자 "박수진아닌 병원 잘못"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배우 박수진/사진=김휘선기자

배용준과 박수진이 지난해 첫째 아들 출산 당시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피해를 봤다고 글을 올렸던 A씨가 28일 다시 글을 올렸다.

A씨는 한 온라인 카페에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A씨는 "올 봄에 아이를 떠나보내고 이제 의료소송변호사와 상담을 하려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A씨는 "연예인 인큐베이터 관련 글이 실시간검색어로 뜨고 '내 글 때문은 아니겠지'라며 대수롭게 여겼지만, 인터넷 쪽지함을 봤더니 박수진씨가 사과하고 싶다며 번호를 남겼다"고 말했다.

A씨는 "박수진씨가 예전에 (내가) 썼던 글을 읽었던 것 같다"며 "나한테 먼저 사과하고 오해를 풀기위해 연락했다는데 목소리가 안 좋아보였다"며 둘째 임신 중인 박수진을 걱정했다. 하지만 A씨는 "갑작스런 통화에 '나한테 미안할 게 아니라 그때 니큐(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미처 말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A씨는 "내가 작년 말에 제왕절개를 해 휠체어를 친정엄마가 밀고 니큐에 갔을 때 간호사가 부모만 면회가 되니 조부모는 나가라며 쏘아붙이듯 이야기해 기분이 나빴다"며 자신과 달리 박수진은 부모와 함께 니큐에 들어갔던 일을 언급했다. A씨는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강조했다.

또 A씨는 "병원에서 일반인에겐 안된다고 했지만 연예인에겐 허락을 했다는 사실에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난 것 같다"며 "박수진씨가 아니라 병원의 니큐 관리를 문제삼고 싶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차별대우받아 속상했지 박수진씨가 첫째도 조산했는데 임신 중인 둘째도 조산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되는 마음이다”며 박수진을 향한 악플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