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날씨] 눈 그치고 추위 누그러져…빙판길 조심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강추위가 연일 계속 되고 있는 20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 2월 18일까지 66일간 운영되는 야외스케이트장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요금은 1회 1시간 1000원이다. 2017.12.2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목요일인 21일에는 전국에 눈이 그치고 전날 기승을 부렸던 강추위가 누그러지겠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전날 밤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다가 낮부터 개겠다고 20일 예보했다.


전날(20일) 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내린 폭설과 비는 밤늦게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제주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이날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충청·전북·강원영서남부 3~10㎝, 강원영서중북부·전남북부내륙·제주산지 2~5㎝, 전남·경상·울릉도·독도 1~3㎝다.

이날부터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차차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춘천 -8도, 대전 -4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제주 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춘천 2도, 대전 7도, 부산 9도, 전주 5도, 광주 7도, 제주 9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해 앞바다 0.5~1.5m, 서해 먼바다 최대 2.5m, 동해 먼바다 최대 2m, 남해 먼바다 최대 3m로 일겠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서부 일부 지역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대기정체로 인해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21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8~3도, 최고강수확률 10%
-서해5도: -1~5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12~3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동: -9~7도, 최고강수확률 10%
-충청북도: -9~5도, 최고강수확률 30%
-충청남도: -6~6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북도: -9~8도, 최고강수확률 10%
-경상남도: -6~9도, 최고강수확률 10%
-울릉·독도: 2~8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북도: -6~6도, 최고강수확률 20%
-전라남도: -5~8도, 최고강수확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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