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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의 주루 센스, 아델만+강민호 배터리를 혼돈에 빠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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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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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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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의 결승 득점 순간 /사진=뉴스1
오재원의 결승 득점 순간 /사진=뉴스1
두산 주루 플레이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오재원의 센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2만240명 입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24일) 개막전 3-6 패배를 설욕, 시즌 성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승 스윕에 실패한 채 1승 1패로 만족해야만 했다.

삼성은 이원석의 3점 홈런을 포함해 1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그러나 뚝심의 두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회 1점, 2회 1점을 뽑은 뒤 4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7회말. 두산 선두타자 오재원이 삼성 아델만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재호의 초구 희생 번트 때 2루에 안착한 오재원.

이때부터 오재원의 기민한 주루 센스가 발휘됐다. 타석에는 허경민이 서 있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이어 2구째를 던지려는 순간. 이때 아델만의 투구 패턴을 읽은 오재원이 3루로 뛰기 시작했다.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아델만이 피칭을 하려고 왼발을 드는 순간을 기가 막히게 포착해 뛰기 시작한 것.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간 아델만은 홈으로 공을 던져야만 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3루로 공을 던졌고, 심판진은 보크를 선언했다.

아델만은 이 보크 하나로 흔들렸다. 결국 3구째 허경민의 타구가 중견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이와 동시에 오재원이 홈으로 쇄도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 타점이자 오재원의 결승 득점 순간. 오재원의 번뜩이는 주루 센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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