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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사기·횡령' 암호화폐 거래소 간부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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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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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명목 자금 유치…임직원 계좌로 빼돌려
檢 "2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대표 체포…수사 확대"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들의 수백억대 횡령과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등 유명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2곳의 대표와 임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대표와 임직원들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사기·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와 실장급 임원, 다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A대표와 B임원 등 총 4명을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암호화폐 투자 명목으로 일반인을 속여 수백억대 자금을 끌어모은 뒤, 임직원 명의 계좌로 빼돌려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투자자가 특정 코인을 구입하면 거래사이트가 코인을 대신 사서 투자자에게 중개하고 일부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검찰은 김씨 등이 고객들에게 수백억대 자금을 받았지만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유치한 자금은 고스란히 대표와 임직원 명의의 계좌로 흘러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 실태를 점검해 위법 정황이 큰 사례를 발견하고 이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서울 시내 일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에 걸쳐 서울 여의도 소재 코인네스트 사무실 등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자료와 거래내역, 휴대폰과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디지털 정보분석)을 하면서 김씨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임직원들의 혐의점을 살펴본 검찰은 전날(4일) 사무실과 주거지에서 김씨 등을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횡령 과정에서 사전자기록위작 등 특경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면서 "김씨와 A씨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외에 다른 거래사이트의 자금 흐름도 살펴보고 있다"고 수사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체포된 김씨 등은 "투자자의 돈으로 코인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임직원 명의 계좌로 돈을 옮긴 것"이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대표로 있는 코인네스트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볼 때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상위권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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