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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된서리에 IPO 눈치보는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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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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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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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 상장 시점 및 밸류에이션 고민 커져…"IPO 시장 위축 불가피" 우려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논란이 공모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의 눈치 보기가 심해지며 IPO(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15개 기업 중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은 2곳이다. 바이오솔루션과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노브메타파마 외에는 없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IPO 시장에서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는 반도체, IT와 함께 IPO 시장을 주도한 업종으로 꼽혔고, 업종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9.7%로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에도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엔지켐생명과학이 줄줄이 상장하며 IPO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 4월부터 바이오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청구가 뜸한 데는 차바이오텍 감사의견 '한정' 사태로 불거진 회계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논란이 더해지며 기름을 부었다.

또 지난 4월 12일 금융감독원이 총자산에서 개발비 비중이 높은 제약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회계감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바이오 기업의 몸 사리기에 영향을 미쳤다.

회계 논란에 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로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고민거리다. 바이오 기업은 특히 실적대비 기업가치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많은 업종이다. 최근 증시에서 바이오 업종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공모 과정에서 공격적인 밸류에이션 책정이 어려운 만큼 상장 시점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고민은 이미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23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세종메디칼은 약 5개월 만인 지난 4월 19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심사 통과 뒤 6개월 안에 상장 절차를 완료해야 하는 규정을 감안하면 막바지에 신고서를 제출한 셈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제노레이 역시 약 4개월 만인 지난 4월 10일 증권신고서를 냈다. 세종메디칼과 제노레이는 의료용기기 회사다.

특히 제노레이는 공모가 밴드 산정 때 기업가치를 PER(주가수익비율) 23.6배로 책정한 뒤 20.7~32.3%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공모시장에 등장한 의료용기기 회사 중 비교적 소극적인 밸류에이션 전략을 취했다. 그만큼 밸류에이션에 고민이 컸다는 방증이다.

바이오 기업의 활약이 부진할 경우 전체 공모 시장의 분위기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올해 코스닥 IPO 시장은 바이오 기업의 활약을 등에 업고 역대급 활황을 기대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수가 100개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바이오는 IPO 시장에서 가장 뜨겁고 관심을 많이 받는 업종으로 부상했다"며 "올해는 이 같은 분위기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최근 회계 이슈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가 부각되면서 바이오 기업의 몸 사리기가 심해지고 있어 공모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 김도윤
    김도윤 justice@mt.co.kr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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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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