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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헬멧' '크로아상' '임산부'… 이명희 갑질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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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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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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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만간 이명희 소환 방침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곧 소환할 방침인 가운데 '탄광 헬멧' '크로아상' 등 그의 갑질이 또 한번 폭로됐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은 이 이사장의 '탄광 헬멧' 갑질 행태를 추가로 보도했다.

이는 2008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무릎 수술을 받고 3주간 인천 하얏트호텔에 가족들과 지낼 때 벌어진 일로, 이 이사장은 새벽 4시 등 한밤중 호텔을 돌아다니며 점검이란 명목으로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밤 늦게 연회장을 청소하던 직원들에게 이 이사장은 "전기세 아까운데 왜 밤에 불을 켜고 청소하냐"며 소리쳤다. 결국 직원들이 연회장 불을 끄고 탄광헬멧을 쓴 채 손전등을 머리에 달고 청소하게 됐다는 것.

이 이사장은 호텔 내 공식 직함이 없으나 "크로아상이 너무 크다" 등 호텔 일에 하나하나 간섭해 결국 호텔 뷔페 내 크로아상 빵 크기를 줄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의 갑질 행태는 이미 수차례 폭로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지난달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010년에는 이 이사장이 인천하얏트호텔 정원을 둘러보며 담당 직원에게 지시하던 중 본인만 우산을 쓰고 직원들은 흠뻑 젖은 채 30분 넘게 시간을 보냈다. 직원 중에는 배가 많이 나온 임산부도 있었다.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뉴스1
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하청업체 직원에게 삿대질을 하고, 설계 도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영상 캡쳐. /사진=유튜브, 뉴스1
이 이사장은 이외에도 자택 운전기사와 가사도우미,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일상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일삼아 왔다. 이 이사장을 몰라보고 그를 '할머니'라 지칭한 인천 하얏트호텔 직원에게 폭언을 한 뒤 회사를 그만두게 한 바 있다.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는 현장직원의 팔을 끌어 당기고 직원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한 직원의 손에 있던 흰 종이 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6일 이 이사장에 대해 폭행 등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했다. 참고인 조사를 통해 혐의를 구체화하고 증거를 수집한 만큼 경찰은 조만간 이 이사장의 소환 시점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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