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폰' 잃어도 걱정없다"…SKT '분실폰찾기' 서비스 강화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 고객을 위해 임대폰 서비스를 개선하고 ‘분실폰 찾기’ 기능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300원 ▲100 +0.20%)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대전화 분실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은 23일 휴대전화 분실 고객을 위해 임대 단말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고, 개인정보 삭제를 원격으로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전화를 분실하는 고객은 매월 평균 5만명 선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이 되면 평소 대비 20%가량 휴대전화 분실고객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우선 휴대전화 분실 및 파손으로 인해 임대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신 기종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출시된 지 3~4년 된 단말들을 써야했지만 앞으로는 출시 시기가 2년을 넘지 않은 제품이 임대폰으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당장 갤럭시S8과 아이폰X 등을 임대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임대폰 사양은 높이면서도, 이용 요금 부담은 낮췄다. 10일 이하 이용에 무조건 부과하던 6000원 정액 과금을 폐지하고, 하루 단위로 600원을 과금한다. 임대폰 제공 매장도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전국 88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휴대전화를 분실한 SK텔레콤 고객들은 '원격 단말 잠금', '원격 개인정보 삭제', '위치정보 조회', '알람음 발생'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는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해당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전화를 분실 신고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관련 내용은 상담 직원에게 안내 받게 되며, 별도 이용료는 없다. 아이폰 또는 피처폰 고객에게도 오는 10월 말부터 위치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영업그룹장은 "고객이 휴대폰 분실로 인해 겪는 불편을 겪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