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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된 개학…부산 중학교 급식으로 집단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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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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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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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명 급식, 복통 150명, 설사 2회 이상 124명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실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뉴스1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실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뉴스1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등 원인 찾기에 나섰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남구의 중학교 1학년 K양은 지난달 30일 저녁 9시쯤부터 복통과 두통, 설사를 시작해 이튿날 오전까지 4차례에 걸쳐 묽은 변을 봤다. 같은 반의 3명도 비슷한 증세로 밤사이 3회 이상의 설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보건당국이 시행한 현장 역학조사에서 30일부터 이틀간 묽은 변, 복통 등을 호소한 사람은 총 150여 명에 달하는 등 설사 2회 이상으로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는 환례가 교직원 2명 포함해 12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학교는 평소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 명에게 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역학조사단이 현장 역학조사 당일 긴급 진행한 식품의약처 식중독 신속검사(세균 17종, 바이러스 1종)에서 장응집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더불어 지난달 27일부터 급식한 보존식을 비롯해 도마, 식칼 등 환경 검사대상물은 물론이고 환례와 종리종사자를 포함한 검사대상물 96건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같은 종류의 균의 검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 증상자도 속속 나타나는 등 중학교 전체의 약 30%가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면서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급식 과정의 문제일 가능성을 높지만,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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